생각보다 많은 현대인들이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야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는 일이 별로 없는데도 얼마전부터 목에 이물감이 생겼어요. 흔히 말하는 역류성식도염 증상처럼 목이 타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없어서 역류성식도염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목까지 뭐가 꽉 차서 막혀 있는 이 이물감도 역류성식도염 증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아니나다를까 위내시경하러 갔는데 역류성식도염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역류성식도염이란?
역류성식도염이란 흔히 아시는 것처럼 위의 내용물이 위로 올라오거나 위산이 역류하는 현상입니다. 조금씩 올라온 위산이나 음식물이 식도의 점막을 손상시키는 것이지요. 이는 과식이나 야식, 음식물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 자극적인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돼 생깁니다.
과식, 폭식 등을 하게 되면 위장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위장 내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하부식도의 괄약근이 느슨해집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하부식도 괄약근이 약화돼 만성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역류성식도염 증상
역류성식도염 증상으로는 다양한 나쁜 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하부식도 괄약근이 약화돼 위산이 역류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며 노화로 인해 하부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는 경향도 있겠죠. 가슴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 목의 이물감, 고약한 입냄새 등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역류성식도염 증상입니다. 그런데 의외의 증상도 있습니다. 만성기침, 마른기침과 같은 경우에도 역류성식도염 때문인 경우가 있으며, 심근경색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역류성식도염이란 사실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 경험담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돌고 있지만, 사실상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크게 호전시켜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흔히 신과일은 좋지 않다고 알려져있으나 이는 사람마다 느끼는 개인차가 커서 스스로 먹어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이며,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고 어떻게 먹느냐입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면서 위를 편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식후에는 최소 3시간이 지나서 눕는 것이 좋으며, 야식이나 과식, 음주, 흡연, 커피,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정말 뻔한 말이지만 저도 이렇게 조금씩 천천히 먹는 습관과 커피와 술을 줄임으로써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했습니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은 조금만 방심하고 막 먹어대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평소에 신경써서 관리해주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딱 일주일만 한번에 30번씩 꼭꼭 씹어서 적게 먹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그동안 불편하던 속쓰림과 이물감이 많이 좋아지시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침에 과일식을 하기 때문에 신과일도 많이 먹는데 전혀 상관없더라고요.
하지만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꽤 심한 분이라면 제대로 진단을 받으시고 위산역류에 도움이 되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위 건강에 좋은 약으로 급한 불을 끄고 자연치료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