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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불꽃놀이

 

오랫만에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라 서울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2월 말에 동물원에 갔다가 AI 때문에 동물원이 휴원하는 바람에 서울랜드에 갔었어요.

그땐 36개월 미만이라 아이는 무료였고, 신랑과 저만 돈 내고 들어갔어요.

100cm가 되지 않아 탈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었지만 나름 잘 타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3명의 티켓을 사고(가격이 후덜덜;;) 당당히(?) 입장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가 많았습니다.


 

주차정보

*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 주차비 10,000원

 ▶서울랜드 내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10,000원)을 제공한대요. 식음료도 구입 가능하다고 하니 꿀팁이네요.

 ▶코끼리 열차 탑승 없이 걸어서 서울랜드 갈 수 있어요!!!

* 동물원 정문 주차장 주차비 5,000원

 ▶코끼리 열차 타야 해요.(어른 1000원, 36개월 이상 어린이 700원)

 

오늘 아이가 탄 놀이기구는 부모 동반해서 탄 것이 주로구요, 아이들용 바이킹이나 구름빵 같은 것은 혼자 탔어요. 이제 겨우 100cm가 되니까 은근 탈 수 있는 게 많더라구요. 처음에는 놀이기구 5번을 탈 수 있는 빅5 티켓을 사려고 했는데 자유이용권과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서 자유이용권으로 샀어요. 혼자 탈 수 있어도 아직 부모 동반해서 타는 것을 좋아하니 그걸 감안하여 자유이용권이 나을 것 같아요.

 

* 부모 동반으로 탄 것

회전목마 2번/피터팬 2번/둥실 비행선/출동! 슈퍼윙스/또봇트레인/도레미악단/뭉게공항액션존/브루미즈동산

* 혼자서 탄 것

터닝메카드 고! 범퍼카 100~130cm(아이 혼자 타야 해요. 어른과 함께 탈 수 있는 건 카트라이더범퍼)/구름빵/개구리 만세/미니바이킹 2번

 

저흰 12시 좀 넘어서 도착해서 주차하고 코끼리 열차 타고 들어가서 한 1시쯤부터 8시반정도까지 놀았는데요, 역시나 주말이라 줄이 길더라구요. 밤까지 놀 예정이라면 굳이 줄이 긴 데 서지 말고 줄이 짧은 것부터 타고 사람이 빠질 무렵부터 줄이 길었던 곳에 가서 타면 좋을 것 같아요.

 

* 줄이 유독 긴 곳

▶출동! 슈퍼윙스: 낮에 갔다가 사람이 넘 많아서 다시 7시 넘어 갔는데, 밤이 되어도 줄이 길더라구요. 사람 내리고 타는 운영시간이 다른 것보다 길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피터팬: 아이가 참 좋아해서 두 번 탔는데 낮엔 줄이 겁나 길었지만, 저녁 때 되니 금방 차례가 오더라구요.

▶카트라이더범퍼: 터닝메카드 범퍼카는 아이 혼자 타야 했는데, 생각만큼 운전이 안 되니까 속상해하더라구요. 어른이 같이 탈 수 있는 카트라이더범퍼 타고 싶었는데, 밤이 되도 줄은 길고 8시 넘으니까 아예 줄 못 서게 해놨드라구요. ㅠㅠ 아쉬웠어요.

 

* 차례가 금방 오는 곳

▶개구리 만세: 어린이들을 위한 샷드롭인데 아이가 무서워서 울었어요. 미니바이킹 근처고 둘 다 아이들만 타는 거라 금방 탈 수 있어요.

▶미니바이킹: 아무래도 열 명 이상 탈 수 있어서 그런지 금방 탈 수 있어요.

 

* 야외 놀이터

▶브루미즈동산: 미끄럼 타고 방방도 뛰고 아이가 엄청 재미있게 놀았어요. 그런데 바닥 하얀 고무가 생각보다 차서 해질 무렵쯤 놀고 밤에는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감기 걸릴듯.

▶뭉게공항액션존: 영유아가 놀 수 있는 볼풀장부터 그물타기를 할 수 있는 곳까지 있습니다. 활동적인 아이라면 무척 좋아할 곳.

 

더 놀고 싶었지만 코끼리 열차를 타야 해서 급하게 나오는데 불꽃이 팡팡 터지더군요.

불꽃놀이를 처음 보는 아이의 눈이 경이로움으로 가득합니다.

"우와, 아름답다! 멋지다! 무슨 좋은 일이지?"

이러네요. 하루 종일 데리고 다니느라 피곤했지만 잠시 다른 세계에 머물다 가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다음에는 동문 주차장에 편하게 차 대고, 카트라이더도 타고 실내 키즈카페도 경험해보려구요.

미취학아동에게 서울랜드는 천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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