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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물놀이는 좋아하지만 놀이기구를 못 타서 캐리비안베이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친한 동생이 표를 줘서 얼결에 캐리비안베이에 가게 되었네요. 제가 간 날은 비가 많이 와서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나 하이시즌이라 그런지 점점 사람이 많아지더군요. 비가 와서 좀 춥긴 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제가 생각한 이용팁을 정리해봤어요. 



1. 캐리비안베이 앱을 받아 베이코인을 충전하세요.

베이코인은 캐리비안베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돈인데요, 캐리비안베이 앱을 다운받아 1/3/5/10/20만원 단위로 결재하여 사용할 수 있어요. 캐리비안베이는 늘 사람이 많기 때문에 기다리거나 카드를 찾을 번거로움 없이 앱에서 충전받으시면 편합니다. 앱에는 준비물부터 주차 상황까지 편리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꼭 다운받아 이용하세요.


2. 무조건 일찍 가서 MA주차장에 주차하세요.

7월 1일에 갔는데 8시반 오픈이었고 저희는 8시 40분쯤 도착했어요. 비가 많이 와서 사람이 없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이미 와 있는 차량이 꽤 많았습니다. 다행히 MA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어요. 15000원 발렛파킹을 이용하면 편하게 MA에 주차할 수 있지만 가격이 넘 쎄서... 아이 데리고 왔다갔다 하기 불편하니 꼭 일찍 가셔서 MA주차장에 주차하세요.


3. 수영복을 입혀서 가세요.

일단 입장부터 엘리베이터 탑승 등 어딜 가도 사람이 많아요. 아이 챙기랴 짐 챙기랴 정신이 없기 때문에 미리 입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4. 돗자리와 음식물 반입은 요령껏!

원칙적으로 돗자리 반입 금지이고, 음료(병에 든 음료는 제외), 씨와 껍질을 제거한 과일, 환자식, 이유식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껍질 깐 계란 같은 것도 걸리더라구요. 하지만 짐 검사를 엄청 꼼꼼하게 하지는 않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보니 도시락도 드시고, 돗자리도 얇고 작은 걸 깔아놓고 계시더라구요. 저희도 아이 과자랑 간단한 간식은 요령껏 숨겨 갔어요. 


5. 방수팩과 타월, 구명조끼 등을 준비하세요.

구명조끼 대여료는 6000원, 빌려도 되지만 아이 것 정도는 사오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어차피 몇 번만 써도 사는 게 이득이니까요. 타월은 중대형 타올을 1000원, 3000원에 대여할 수 있는데 집에서 타올 적당히 준비해오시면 대여시간도 아끼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타올 대여료와 보증금도 베이코인으로 결재 가능해요.)


6. 가족샤워실에 대한 오해

인터넷 검색으로 5세 이하 영유아와 같이 이용하는 경우에는 가족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직원에게 문의하니 5세 이상 장애가 있거나(일반 샤워실을 이용하기 불편한 경우) 성별이 다른 보호자와 같이 온 경우에 이용할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최소 110센티미터는 넘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일반 샤워실에서 아이 먼저 씻기고 신랑에게 맡긴 후 편하게 씻었어요. 

캐리비안베이 가족샤워룸


7. 마드리드 음식점

비도 오고 캐리비안베이가 큰 편이라고 해서 그냥 사먹었는데 역시 이런 곳의 음식점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먹는 게 낫겠어요. 의외로 한우국밥(10300원)이 괜찮았고, 바베큐치킨&돈가스콤보(12300원)는 양도 적고 별로였어요. 차라리 돈가스&스파게티 콤보를 시킬걸...

아이들은 어린이 돈가스 먹던데 의외로 실하게 나오더라구요. 다음에는 어린이 돈가스 시킬 것 같아요. 도시락을 싸오면 맡겨놓았다가 밖에 정해진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요.


마드리드 메뉴


저흰 공짜로 가서 갈 만했는데 돈 주고 가는 거라면 7세 이상 아이랑 갈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가 즐길 수 있는 게 한정적이라 그냥 한강 물놀이장 같은 가성비 좋은 데서 놀 것 같아요. 놀이기구 즐기는 아이와 간다면 강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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