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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제 복용 계기


출산하고 나서 산부인과에 참 많이 다녔어요.

출산 후 100일 검진을 가야 하는데 애 보느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놓쳤는데 이게 화근이 될 줄이야.

산후에 오로가 100일 넘게 나오기도 한다고 해서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았는데

100일이 넘어도 냉이 나와서 이상하다 싶었죠.

그제야 병원을 찾았는데 균검사를 해보자 하더라구요.

검사 결과 몇 가지 균이 나왔고,

그때부터 병원에 가서 치료 받고 처방받으면 나아지는 듯하다 다시 악화되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자주, 반복적으로 걸리는 것 같아요.

분비물이 많아서 생활 속에서도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데 특히 여름에는 더하죠.

면역기능이 약하면 그럴 수 있다고 해서 운동도 하고 암튼 여러 가지 하고 있는데도 증상이 고만고만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의사쌤이 유산균을 먹어보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어떤 원인에 의해서 질 내 환경의 균형이 무너진 것 같은데,

유산균을 먹으면 항문을 통해 유익균이 질 내로 들어가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요.

여성유산균은 가격에 비해 효과가 떨어져서 특별히 추천하지는 않고

일반 유산균을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여성 유익균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제를 먹으려고 찾다보니 내게 유익한 균종이 들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사야겠더라구요.

일반적인 장 건강을 위해서라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사면 되지만,

여성 생식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균종은 락토바실러스라는 걸 알았습니다.

여성의 질 내 환경이 약산성일 때 유해균들이 번식을 못하게 되는데

이 산도조절을 해주는 것이 락토바실러스인 것이죠.

그래서 선생님은 아무 유산균이나 먹어도 된다고 하셨지만

이왕이면 여성 유산균으로 먹는 게 효과가 좋을 것 같아서 서치에 들어갔습니다.

실제로 30알에 4~5만원 정도하는 비싼 여성유산균도 있었지만,

구매대행을 하거나 직구를 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유산균도 많았어요.

제가 구입한 건 여성의 요도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GR-1과

여성의 질에서 분리한 Rc-14를 배합한 자로우 펨도피러스 60알짜리입니다.

하루 1알 기준으로 8개월치를 배송비 포함 95000원 정도에 샀습니다.

한 달 분 기준으로 만원 초반대라 가격이 괜찮았어요.

가성비가 좋아야 오래 먹을 수 있으니까요.

읽어보니까 자로우 포뮬러사는 39년 전통을 가진 건강식품 회사라고 해요.

이 제품 같은 경우는 20년간에 걸친 임상실험 결과

여성의 질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있다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유산균 고를 때 팁: 보장균수와 코팅력

나중에 알았는데 유산균을 고를 때 보장균수와 코팅력도 중요하다고 해요.

자로우 펨토피러스는 상온보관용은 1캡슐당 10억마리, 냉장보관용은 1캡슐당 50억마리의

유산균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냉장보관용으로 사야겠어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 유산균이 있다고 해도 유익균의 90% 이상이 위산 등에 사멸해

장까지 도달하는 균은 10~40%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유산균이 장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특허받은 코팅기법이 가미된 제품이면 더 좋겠지요.

펨도피러스는 특수코팅되어 있다는 얘기는 없는데

알약으로 섭취하는 거라 가루유산균보다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두 달 가까이 먹고 있는데 일단 분비물이 줄고 있어요.

원래 변비는 없었는데 저 같은 경우는 묽은 변이 좀 더 단단해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배가 쌀쌀 아파서 화장실을 가는 경우도 줄었구요.

좀 더 복용하면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분비물 안 나오는 듯하더니 다시 나오고 그러길래 하루에 2알씩 한 통을 다 먹었더니 요즘엔 분비물이 거의 안 나와요.

증상이 심한 분들은 하루에 두 알씩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 호전된 후에는 다시 1알씩 먹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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