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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도 제대로 못 시키고 매일 빨래 돌리고 너무 힘들었는데 요며칠 맑고 쾌청한 날씨라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동안 꼭 닫아두었던 창문도 활짝 열고 청소기도 돌리고 물걸레질까지 하고 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네요. 그런데 혹시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만큼 집안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매우 위험하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전 몰랐는데 특히 요리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라고 해요. 그래서 집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집안의 미세먼지를 잡는 4가지 방법

1. 미세먼지 많은 날도 환기를 잠깐 시킨다

저는 얼마전까지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환기를 시키지 않는 게 좋다고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미세먼지가 나쁜 날이 지속되고 계속 공기청정기만 틀고 있자니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요리하고 나면 냄새도 안 빠지고, 청소기를 돌리자니 청소기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도 걱정이고 이래저래 심란했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최악인 날이 아니라면 3분 정도 환기시킬 것을 권장한다고 해요. 장시간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집안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되고 산소가 부족해져서 실내 공기가 탁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요리와 청소를 자제하고 공기청정기를 틀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했다 집에 들어올 때는 꼭 옷을 한 번 털어주시구요!


2. 요리 후에도 렌지 후드를 사용한다

요리 후에도 렌지 후드를 30분 정도 켜놓아야 합니다. 요리할 때, 특히 굽거나 지지거나 튀기는 요리할 때 기름이 타면서 연기가 나고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잖아요? 저도 그래서 요리할 때는 렌지 후드를 꼭 켜고 하는데요, 요리가 끝나고 나서도 30분간은 틀어놓는 게 좋다고 해요. 요리를 하지 않을 때도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 렌지 후드를 켜놓으면 집안의 나쁜 공기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렌지 후드가 깨끗해야 한다는 거예요. 보통 후드에 기름때 같은 게 껴 있는데 이 상태에서 억지로 공기를 통과시키려고 하다 보면 후드에 붙어 있던 유해물질이 날아오르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분무기와 물걸레로 청소한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미세먼지가 필터를 통과해 다시 나올 수도 있다는 거 아시나요? 또 청소기를 돌리는 중에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먼지들이 다시 떠다니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세먼지를 청소할 때는 물걸레질을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청소법은 분무기로 물을 뿌린 다음 바닥을 닦는 청소방법이에요. 물을 이용해 공기 중에 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바닥으로 떨어지게 하는 건데요, 많이 뿌리기보다는 구석구석 골고루 뿌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는 가구와 바닥 등에 떨어진 물기를 닦아내면 됩니다. 물걸레로 닦아주는 것도 효과가 좋다고 해요.


4. 공기정화식물을 키운다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정화식물이 인기가 많은데요, 초미세먼지까지 줄여주는 식물이 있다고 해요. 2016년 농촌진흥청에서 벵갈고무나무와 산호수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고 해요. 각각의 빈 방에 벵갈고무나무와 산호수를 놓고 미세먼지를 투입한 다음 4시간 후에 측정해보았더니 산호수는 70%, 벵갈고무나무는 67%의 미세먼지가 줄었다고 합니다. 굉장하지 않나요? 벵갈고무나무가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산호수는 처음 들었네요. 또 NASA가 연구한 공기정화 효과 1위는 아레카야자라고 해요. 유해물질 제거 및 가습능력이 탁월하다고 합니다. 그밖에 스투키, 산세베리아, 아이비 등이 키우기도 싶고 정화능력도 좋은 식물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매일 미세먼지 체크한 후, 맑은 날 요리와 진공청소기 청소를 몰아서 하고, 먼지 많은 날에는 분무기와 물걸레 청소를 하는 센스를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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