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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에어컨분해청소를 했습니다. 일명 '김연아 에어컨'으로 불리는 스탠드에어컨인데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 안쪽에 곰팡이가 생겼어요. 제가 닦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 돼서 맡겨야겠다고 생각했죠. 매트리스와 마찬가지로 에어컨도 따로 분해청소를 맡겨야 한다는 걸 몰랐는데, 삼성에 전화해보니 3년에 1번꼴로 청소를 권장하더라구요. 분해청소 비용은 삼성에 맡기면 15만원 전후이고, 사설 업체에 맡기면 10만원정도. 고민이 됐습니다... 삼성에 맡기면 문제가 생겼을 때 뒷처리가 깔끔할 것이고, 사설 업체에 맡겼다가 잘못되면 골치가 아파질 것이고...

 

 

에어컨 분해청소는 고장확률이 적어요!

 

결론은 사설업체에 맡기는 걸로 결정했어요. 에어컨 산 지가 좀 되었고, 에어컨이 고장나는 경우가 드문 것을 감안했을 때 정말 이상한 업체를 만나지 않는 이상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지요. 인터넷에서 찾은 업체에 연락해서 청소를 했습니다. 블로그에는 장시간 걸리는 것처럼 써놨는데 막상 4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옆에서 분해하고 청소하는 과정을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스마트에어컨은 정말 내부가 심플 그 자체더라구요.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옆에서 몇 번 보면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고압기로 쏘고 뭐 그런건 우리가 못하겠지만...) 


제가 청소 맡기기 전에 물어봤거든요. 분해 후 고장나면 어떻게 하냐구? 그랬더니 에어컨은 조립이 제대로 되면 고장날 수가 없고, 조립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구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구요. 구성 자체가 심플해서 뭔가 헷갈려서 조립을 잘못할 확률이 매우 낮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굳이 제조사를 통해 맡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제조사도 하청을 주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세탁기 분해청소는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제가 세탁기 분해청소도 하려고 삼성에 전화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상담원분이 분해청소를 권장하지 않으시더라구요.세탁기에서 냄새가 난다든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분해는 하지 않기를 권한다구요. 그래서 결국 과탄산소다로 청소하긴 했는데 그 이유가 '조립의 복잡함' 때문이었어요. 세탁기의 경우는 매번 분해청소하시는 분들도 조립할 때 헷갈리신대요. 그러니까 조립이 잘못돼서 잔고장 날 확률이 높은 거죠. 제 주변에도 분해청소하고 세탁기 새로 산 분이 있거든요. 세탁기 분해청소를 하신다면 꼭 제조사에 맡겨서 추후보장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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