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좋아하세요? 전 밥하는 것보다 국수 삶는 게 귀찮아서 집에서는 잘 안 해먹어요.
그런데 아이가 유아식을 하면서 한살림에서 다양한 국수를 시도했었어요.
지금은 아이의 음식 취향이 어느 정도 잡혀서 여름에 주로 국수를 먹는데요,
생각보다 맛있는 국수가 많답니다.
꼭 먹어보라고 할 만한 국수 종류는 4가지입니다.
1. 현미국수(500g) 4500원
한살림 국수 중 가장 좋아하는 물품이에요.
끓일 때 바닥에 잘 달라붙어서 열심히 저어가면서 삶아야 하는 국수지만 정말 맛있어요.
현미로만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쫀득쫀득 찰진 식감이 일품인 국수입니다.
스파게티면 대신에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전 여름에 찬 두유랑 같이 먹게 하거나, 간장비빔국수를 만들어주거나 해요.
개인적으로는 찬 소스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조리가 힘들어서 그렇지 영양이나 건강 면에서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먹어보시면 현미 98%(국산/무농약)에 볶은소금 2%(국산/마하탑)만 들어갔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거예요.
일반 밀로 만든 국수처럼 불지 않기 때문에 양을 넉넉히 넣으셔야 해요.
한 봉지에 3인분 정도 되는 듯합니다.
2. 감자칼국수(600g) 3000원
한 봉지에 3인분, 200g씩 세 덩어리가 들어 있어요.
적당히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국수인데,
수타식 생면이라 냉동제품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칼국수, 짜장면 등으로 활용하시면 좋아요.
저희는 닭 삶으면 그 국물에 이 칼국수를 넣어서 끓여먹어요.
겨울에 자주 먹는 음식이지요.
밀가루 74.7%(밀:국산)에 감자전분 23.3%(국산)와 천일염(국산)으로만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생면에 달라붙지 않도록 밀가루가 묻어 있어서 끓이면 많이 걸쭉해지는 단점이 있어요.
3. 쌀사랑국수(400g) 2500원
아이들이 국수를 참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밀가루를 너무 많이 먹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쌀사랑국수를 애용합니다.
아래에 소개할 순쌀국수가 더 좋긴 하지만 비싼 관계로
저렴하면서 쌀이 20% 들어간 이 국수를 더 자주 먹지요.
쌀이 들어가서 그런지 가늘고 부드럽고 밀국수보다 좀 더 투명한 편입니다.
현미국수가 찬 음식에, 감자칼국수가 따뜻한 음식에 어울린다면
쌀사랑국수는 차고 뜨거운 음식 두루두루 다 잘 어울립니다.
잔치국수로 먹어도 맛있고 비빔국수로도 맛있어요.
원재료는 밀가루(밀: 국산) 78%, 쌀가루 20%(국산/무농약), 천일염 2%(국산)로 역시 단순합니다.
4. 순쌀국수(500g) 4500원
현미국수의 백미 버전이라고 생각하심 돼요.
백미 99%(국산/무농약)에 볶은소금 1%(국산/마하탑)로만으로 어떻게 이런 국수를 만들 수 있을까요?
알러지가 있거나 밀가루를 제한하고 싶을 때 딱인 국수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쫄깃하고 잘 퍼지지 않아요. ^^
한 봉지에 3인분이랍니다. 다 좋은데 좀 비싸지요?
소스가 포함된 쫄면과 물냉면도 추천하고 싶은데 더워지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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