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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살림 아마란스잎


한살림에 갔다가 '아마란스나물'이 있는 걸 보고 집어왔습니다. 아마란스가 '신이 내린 곡물'이니 뭐니 하면서 슈퍼푸드로 불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잎을 먹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딱 보기에도 건강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보라에 가까운 붉은 빛을 띠고 있는 걸 보니 철분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어원이 참 재미있어요.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서 약 5천년 전부터 재배됐다고 하니 그 역사가 참 깊습니다.


 

아마란스 잎은 영양덩어리

 

비름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단백질 함량이 15.7%나 되는데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하네요. 아마란스 잎은 겉보기에는 붉은 시금치 같지만, 시금치보다 단백질은 약 1.5배, 칼슘은 약 7배, 철분은 약 2.4배나  풍부합니다. 아유르베다에 따르면 아마란스 잎에서 추출한 즙은 설사와 출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소화, 월경 과다, 체중관리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철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빈혈 환자에게 좋고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질환도 예방하지요. 라이신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있어서 노화나 악성 세포를 생성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탈모와 흰머리를 예방하거나, 구강 및 잇몸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아마란스는 곡물로 많이 섭취하지만 나물로 만들 경우 항산화활성이 5배, 페놀함량 8배 등 기능성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맛과 먹는 법


검색해보니 다른 분들이 먹는 아마란스나물은 좀더 푸른빛이던데 제가 산 것은 전체적으로 붉은 보랏빛이었습니다. 아마 좀더 자라면서 색이 붉게 변하는 것 같아요. 맛은 비름나물과라 그런지 비름나물에서 나는 독특한 향이 납니다. 시금치보다 훨씬 질긴 느낌이지만 무쳐놓으니 시금치 같다고 가족들이 잘 먹네요. 시금치처럼 살짝 데치면 질겨서 먹기가 힘드니 좀더 오래 데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나물처럼 소금, 마늘, 참기름, 깨를 사용해 무치면 생각보다 먹을 만합니다. 밥 지을 때 넣어서 양념간장을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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