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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마리모 죽음'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마리모 죽음'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뤄볼까 합니다. 마리모는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희귀 녹조류입니다. 동글동글한 형태에 녹색을 띈 공 모양의 마리모는 보고 있으면 왠지 힐링 되는 기분이 들어요. 일본에서는 마리모가 기분이 좋으면 떠오른다고 해서, 마리모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 행운이 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요즘은 반려식물로 많이들 키우시죠.



생명이 있는 듯 없는 귀여운 마리모는 생각보다 키우기가 어렵습니다. 물 속에 넣어뒀다가 가끔 물만 갈아주면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빛에 약하고 더위에 약해서 생각보다 빨리 죽기도 합니다. 마리모 키우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마리모 죽음 구별하는 법



마리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색깔로 확인합니다. 식물이기 때문에 기본 녹색을 띄는 것이 정상입니다. 군데군데 갈색빛이 돈다면 기운이 없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변색한 부분을 핀셋 같은 걸로 살살 떼어줍니다. 만약 전체적으로 갈색 혹은 검은색이 되었고 안쪽까리 변색되었다면 죽었다고 봐야 합니다. 안쪽은 녹색이라면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또한 마리모가 광합성을 해서 물위로 떠오르는 경우는 괜찮지만 계속 떠오른 채 있다면 속이 부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광합성을 해서 떠오르는 경우는 보통 다음날 다시 가라앉습니다.



마리모 죽음을 막으려면?



1. 직사광선을 피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리모는 원래 일본의 아칸 호수에서 자라는 녹조류입니다. 주로 호수의 밑바닥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햇빛을 좋아하지 않아요.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이끼가 발생하고 색이 변하기 쉽습니다. 마리모 키우기에는 실내조명만으로 충분합니다. 


2. 수돗물에 담군다

수돗물에는 염소가 들어 있지만 염소 정도로 타격을 입지는 않습니다. 염소는 마리모에 기생하는 미생물을 사멸시키기 때문에 수돗물로 키우는 것이 낫습니다. 


3. 물색이 탁해지면 물을 갈아준다

기본적으로 여름에는 1주일에 한 번, 겨울에는 1달에 한 번 정도 갈면 되는데 물의 색이 탁해지거나 물의 온도가 높아졌다면 물을 갈아줘야 합니다. 


4. 여름에는 냉장고에 둔다

마리모는 추운 걸 좋아합니다. 여름철에는 실내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30도가 넘는 날씨라면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뚜껑이 있을 경우 환기를 시킨다

뚜껑 있는 수반에 마리모를 넣어두었을 경우에는 하루나 이틀에 한 번 뚜껑을 열어 공기를 바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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