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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

 

신도림 현대백화점 교보에 갔다 '마리모'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 초록색 털뭉치 같이 생긴 것 보이시죠? 요즘 반려식물로 많이 키우는 마리모인데요, 수면 위로 떠오를 때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다고 하네요.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이 키우신다고 하는데, 식물인듯 아닌듯 귀엽습니다. 싱글인 친구에게 하나 사줄려고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마리모란?

마리모는 홋카이도 아칸 국립공원의 아칸 호수에 사는 천연기념물로 실처럼 가느다란 사상이 얽혀 공 모양을 하고 있는 담수성 녹조류입니다. 해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복슬복슬 털뭉치처럼 부드러울 것 같은데 실제로 만져보면 딱딱하고 거친 느낌이래요. 아칸 호수가 유명해진 건 이 '마리모' 때문이라고 해요. 평소에는 물속에 가라앉아 있지만 광합성을 하면 기포가 생겨 떠오르는데, 햇빛이 잘 드는 날 수면 위로 떠오른 마리모의 모습을 보고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광합성을 하는 마리모의 모습을 '기분이 좋아 떠오른다'고 표현하더라구요.

 

 

마리모 잘 키우는 법

 

온도 15~20℃ 유지

마리모는 얼 정도로 차가운 물속에서 생활하는 식물입니다. 적정 온도는 15~20℃로 가급적 30℃를 넘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여름에는 냉방이 잘된 방에 두거나 냉장고에 넣어 두어도 좋다고 해요. 얼음 하나를 띄워놓으면 마리오가 좋아한다고 하네요.


정기적인 물갈이
물이 탁해지거나 미지근해지면 물을 갈아주세요. 물이 더러워지면 갈색 거품이 생기는데 바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여름에는 1~2주에 한 번, 겨울에는 1개월에 한 번 정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마리모는 깨끗한 걸 좋아한다고 해요. 더러운 물에 그대로 두면 약해진다고 하니 날짜를 정해두고 갈아주세요. 염소 때문에 수돗물이 안 좋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하니 깨끗한 수돗물로 갈아주시면 됩니다.
※ 식물이기 때문에 물과 빛만 있으면 됩니다. 따로 먹이는 필요 없어요!

 

직사광선은 금물!

식물이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지만, 방의 조명정도로 충분합니다. 강한 빛을 쬐면 마리모가 약해지고 수온도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햇빛은 커텐 너머로 살짝 들어오는 정도가 좋습니다.

 

부드럽게 목욕시켜주세요!
우선 깨끗한 물이 담긴 용기를 준비합니다. 마리모를 손바닥 위에 놓고 굴리면서 부드럽게 헹궈주세요. 크기가 큰 경우에는 깨끗한 물이 속까지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스펀지를 짜듯 살짝 짜줍니다. 잘 헹군 다음에는 공 모양으로 잘 다듬어주세요.
※ 마리모의 표면이 갈색이 되거나 하얗게 되었을 때는 바로 씻겨 주세요.
※ 힘껏 짜거나 직접 물줄기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모양이 흩어지면 복구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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