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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살림 아마란스잎


한살림에 갔다가 '아마란스나물'이 있는 걸 보고 집어왔습니다. 아마란스가 '신이 내린 곡물'이니 뭐니 하면서 슈퍼푸드로 불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잎을 먹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딱 보기에도 건강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보라에 가까운 붉은 빛을 띠고 있는 걸 보니 철분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어원이 참 재미있어요.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서 약 5천년 전부터 재배됐다고 하니 그 역사가 참 깊습니다.


 

아마란스 잎은 영양덩어리

 

비름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단백질 함량이 15.7%나 되는데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하네요. 아마란스 잎은 겉보기에는 붉은 시금치 같지만, 시금치보다 단백질은 약 1.5배, 칼슘은 약 7배, 철분은 약 2.4배나  풍부합니다. 아유르베다에 따르면 아마란스 잎에서 추출한 즙은 설사와 출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소화, 월경 과다, 체중관리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철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빈혈 환자에게 좋고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질환도 예방하지요. 라이신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있어서 노화나 악성 세포를 생성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탈모와 흰머리를 예방하거나, 구강 및 잇몸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아마란스는 곡물로 많이 섭취하지만 나물로 만들 경우 항산화활성이 5배, 페놀함량 8배 등 기능성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맛과 먹는 법


검색해보니 다른 분들이 먹는 아마란스나물은 좀더 푸른빛이던데 제가 산 것은 전체적으로 붉은 보랏빛이었습니다. 아마 좀더 자라면서 색이 붉게 변하는 것 같아요. 맛은 비름나물과라 그런지 비름나물에서 나는 독특한 향이 납니다. 시금치보다 훨씬 질긴 느낌이지만 무쳐놓으니 시금치 같다고 가족들이 잘 먹네요. 시금치처럼 살짝 데치면 질겨서 먹기가 힘드니 좀더 오래 데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나물처럼 소금, 마늘, 참기름, 깨를 사용해 무치면 생각보다 먹을 만합니다. 밥 지을 때 넣어서 양념간장을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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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탕, 황설탕, 흑설탕은 정제설탕

원당을 제외한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은 모두 정제 설탕입니다. 백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의 즙을 짜서 얻은 '원당'에 당 성분만 남기는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20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황설탕을 정제하면 백설탕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황설탕은 백설탕을 만들기 위해 반복된 가열 과정을 거치면서 설탕이 캐러멜화되면서 생산되는 부산물이라고 합니다. 흑설탕은 황설탕에 캐러멜을 첨가하여 더 진한 색을 낸 것이구요. 백설탕이나 황설탕이나 흑설탕은 모두 정제설탕이라는 점에서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비정제설탕은 뭐가 좋은가

저는 비정제설탕을 쓴 지 꽤 오래 되었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이 그게 일반 설탕하고 뭐가 다르냐고 물어봅니다. 일단 색이 밝은 갈색을 띠는 비정제원당은 사탕수수 당액을 원심분리한 후 화학적으로 정제하지 않고 제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필리핀에서 들어오는 마스코바도 유기원당의 경우 유기 재배한 사탕수수를 쪄서 짠 다음 말린 원당으로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 영양분이 많습니다. 

마스코바도와 일단 유기농 원당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마스코바도는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기원당은 사탕수수를 1차 정제하여 당밀을 제거한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마스코바도 설탕이 좀더 색이 진하고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원당은 자연상태의 비타민, 미네랄,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서 각종 영양성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을 분해하려면 반드시 미네랄이 필요하다는 사실!!! 사실 정제설탕과 비정제설탕은 백미와 현미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백미를 먹으면 탄수화물만 먹게 되지만, 현미를 먹으면 각종 영양소를 같이 먹고 백미에 비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지요. 비정제설탕은 정제설탕에 비해 혈당이 현저히 낮습니다.

 

비정제설탕, 잘 녹지 않아 불편해요!

비정제설탕을 사용할 때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유자청과 같은 것을 만들 때 보면 정제설탕을 넣었을 때보다 녹는 속도가 현저히 느립니다. 그래서 비정제설탕을 이용할 경우는 과일을 넣고 설탕을 넣고 과일 넣고 설탕 넣는 과정보다는 과일과 설탕을 한번 버무려서 유리용기에 넣어 숙성시키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예를 들어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 때 비정제설탕을 넣는다고 하면 한참을 저어도 녹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영양가는 높지만 사용상 불편함이 있어요.


그리고 일반 정제설탕은 유통기한이 없어요. 미생물 번식으로 인한 변질의 우려가 없다고 해요.(왠지 무섭네요;) 하지만 원당은 유통기한이 3년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서늘한 곳에서 잘 밀봉해서 보관하셔야 해요.

 

*

설탕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초록마을 유기농 원당을 사다 쓰고 있는데, 한살림에서 특별물품으로 들어오는 마스코바도 원당도 한번 사용해보고 싶기는 합니다. 두 원당의 차이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네요. 아무래도 한살림을 선호하는 편이라;;; ㅋㅋ

 

초록마을 유기농 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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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란 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작용을 하는 물질을 말합니다. 우리 몸속에도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계면활성제에는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계면활성제'와 석유 등의 원료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합성계면활성제'가 있습니다. 세정, 거품, 유화, 보습 등의 기능이 있어서 많은 일회용품과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높은 독성과 침투성, 잔류성입니다. 몸에 나쁜 영향을 주고 하수처리 과정에서 분해되지 않아 바다나 하천을 오염하는 원인이 됩니다. '합성계면활성제'는 2000~3000개정도 있다고 하는데 세제뿐만 아니라 식품과 약, 화장품 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계면활성제의 기능

계면활성제는 세제와 세안제, 샴푸 등에 사용되어 '오염을 없애고 세정 작용'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거품이 잘 나게 하는 작용이 눈에 띕니다. 또,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에서는 유화제라는 표기를 하여 '유화작용'을 하는 데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샐러드 드레싱에는 식초와 기름이 들어가는데 사용 전에는 2층으로 분리됩니다. 사용할 때 잘 흔들어 섞지요. 이것이 유화입니다. 일시적으로 섞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층이 분리됩니다. 계면활성제는 이렇게 본래 서로 섞이지 않는 것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줍니다.

드레싱에 노른자를 섞으면 마요네즈와 같은 것이 만들어집니다. 이 노른자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계면활성제의 역할을 합니다. 인간의 몸에도 물에 녹는 성질의 것과 기름에 녹는 성질의 것이 있어 이를 중매하는 역할을 레시틴이 합니다. 약 60조에 달하는 인간 세포에는 반드시 '레시틴'이 포함되어 있고 계면활성제로서의 작용이 가장 크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녹기 쉽게 하거나, 세포 속의 노폐물을 혈액 속으로 녹아들게 만들어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합니다. 레시틴은 천연유화제로 계면활성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계면활성제의 위험성

인간의 피부는 피부막에서 유해한 물질로부터 지키도록 되어 있지만 계면활성제는 섞이지 않는 물질을 섞이게 하는 특성상 피지막과 각질층을 뚫고 체내에 칩입할 수 있습니다. 혈액 속으로 들어와 혈관을 타고 몸 전체로 퍼지는 것입니다.

-그릇에 남은 세제는 음식과 함께 체내로 들어갑니다.
-의류에 남은 세제는 공기 중의 수분과 땀에 녹아 체내로 들어갑니다.
-방에 뿌린 제취제는 입이나 코를 통해 체내에 들어갑니다.
-체내에 흡수되면 간이 해독할 수 없습니다.
-간 세포를 파괴한다고 해서 간 손상이나 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얼굴과 손을 씻고 나서 피부에 남습니다.
-강과 바다로 흘러 물고기의 아가미를 막히게 하는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이처럼 합성계면활성제는 여러 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개복수술을 할 때 나는 이상한 냄새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샴푸나 클렌징, 주방세제 등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라고 합니다. 특히 샴푸 같은 것은 생각보다 독성이 강해서 변기를 뚫을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저는 그래서 작년부터 샴푸를 천연계면활성제가 사용된 것을 쓰는데 처음에는 거품이 잘 안나고 머리가 말리고 나서 풍성해지지 않는 것 같아서 좀 불편했지만, 점점 머릿결이 좋아지고 덩달아 피부상태까지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쓰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이왕이면 내 몸과 내 가족에게 좋은 것을 골라쓰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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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어린이치약

 

아이가 유아식을 하게 되면 ‘무불소치약’을 써서 양치를 시키게 됩니다. 아이가 치약을 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불소’가 들어가지 않은 치약을 선택하게 되지요. 하지만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말귀를 알아듣고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찾게 됩니다. ‘불소’가 들어가야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다고들 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저도 별 생각 없이 쓰던 무불소 치약을 다 써가는 시점에서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사용해볼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시댁에 갔다가 한살림에서는 어른 치약에도 ‘불소’가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시댁도 한살림 조합원이시거든요^^) 뭐랄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불소’는 당연하게 치약에 사용되는 필수 성분쯤으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불소는 독성 물질

치약의 주성분은 연마제이고, 여기에 소량의 계면활성제와 살균제, 탈취제,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와 방부제가 들어 있습니다. 24개월이 넘어 구강검진을 받으러 가면 치과에서 충치를 예방한다면서 아이의 입 속에 ‘불소도포’를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소’가 ‘비소’ 다음으로 독성이 강하고 ‘납’보다도 독성이 강한 물질이라고 하네요. 또 화합력이 아주 강한 원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체내로 섭취될 경우 90% 이상이 피 속으로 흡수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불소가 왜 치약에 사용되기 시작했을까요? 불소는 구리, 알루미늄, 철 제조의 부산물이라고 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불소가 대량 배출되면서 불소의 처리를 두고 많은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930년대 가장 큰 알루미늄 제주 업체 중 하나에서 불소가 건강한 치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따라서 살충제나 쥐약 등에 소량 사용되던 불소가 수돗물 등에 첨가되면서 골칫덩어리 불소의 대량 처리가 가능해진 것이지요.

 

불소는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불소폐기물을 대량 배출하던 회사에서 충치와 불소와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는 점에서부터 사실 꽤 찝찝합니다만, 사실상 불소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충치 발생률이 큰 지역에서는 다소 효과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는 것이지요. 

불소를 과다섭취할 경우 치아불소증, 골절, 불소중독,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니 불소가 설사 충치예방에 미미한 효과가 있다고 할지라도 최소 어린이들에게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살림 치약은 무불소, 천연계면활성제 사용

한살림 치약은 거품이 잘 나지 않아서 당황스러울 수도 있어요. 좀 매운 편이고 거품이 진짜 안 납니다. 샴푸나 주방세제 같은 것도 합성계면활성제를 쓰지 않으면 거품이 많이 나지 않잖아요? 한살림 치약도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약간 심심한 느낌으로 쓰셔야 해요. 칫솔질 하다가 말하면 바로 다 흘러내려버리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개운하고 치아도 더 깨끗해진 느낌이 듭니다.

 

한살림 물사랑 치약 소개

 

▶전성분
덴탈타입실리카, 염화나트륨, 함수규산,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글리세린, 소르비톨액, 소듐피씨에이, 자일리톨, 효소처리스테비아, 소듐메칠코코일타우레이트, 프로폴리스추출물, 황금추출물, 멘톨, 스피아민트, 페파민트, 정제수


▶특징
- 치아불소증, 골격불소증 등 안정성이 의심되는 불소 대신 염화나트륨(소금)과 자일리톨 사용
- 마모가 미세하고 균일한 입자의 연마제인 덴탈타입실리카 사용
- 합성감미제인 사카린 대신 천연유래 감미제인 효소처리스테비아 사용
- 설페이트류(황산염) 계면활성제 사용하지 않음.
- 파라벤류 방부제 대신 식물유래 방부제인 황금추출물 사용
- 살균제인 트리클로산은 사용하지 않음
- 민트향(스피아민트/페파민트)


▶물품Q&A
1. 거품이 잘 나지 않아요?
거품이 잘 나는 이유는 계면활성제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비누나 화장품에도 들어 있는 설페이트류(황산염) 계면활성제는 거품이 잘 형성되나, 피부에 침투하여 여러 해로운 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사랑치약은 설페이트류(황산염) 계면활성제가 아닌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거품이 잘 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2. 불소가 들어 있지 않은데 충치예방에 괜찮을까요?
불소가 충치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아불소증이나 골격불소증 등 안전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에 불소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불소 대신 자일리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치약용기 뒷부분 표시가 녹색인 것이 천연치약이다?
NO. 치약 튜브 세로 끝부분 네모모양은 아이마크(Eye Mark)라는 것입니다. 아이마크는 튜브형 제품을 제조할 때 이용되는 마크로 튜브의 끝부분을 봉합할 때 포장을 하는 기계가 위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크입니다. 그래서 아이마크는 대부분 제품의 포장기준이 되는 세로부분 중간에 새겨지게 됩니다. 아이마크가 녹색, 검점색, 빨간색인 것으로 천연/화학 치약을 구분할 수는 없으며 사용되는 성분으로 판단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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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배우 임수정 씨가 마크로비오틱 디톡스 식단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피부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졌다는 소감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더군요. 그런데 좀 생소한 단어가 보입니다. 마크로비오틱?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는 일본에서 마크로비오틱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얼마 전까지도 마크로비오틱=채식이라고 생각했어요. 대부분 현미밥과 채소를 기본으로 한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채식의 한 종류일 거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마크로비오틱은 일반 채식과는 약간 다릅니다.

 

마크로비오틱이란

마크로비오틱은 곡물과 야채, 해조류를 중심으로 한 식사를 함으로써 자연과 몸의 조화를 이루는 식사법입니다. 마크로=큰, 비오=생명, 틱=학문이라는 뜻으로 재료가 가진 고유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섭취하는 식단입니다. 마크로비오틱은 '사쿠라자와 유키카즈'라는 일본의 식문화연구가가 고안한 식사법으로 음양의 조화를 고려한 현미 채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950년 이후 구시 미치오가 이 식사법을 체계화시키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신토불이와 일몰전체

마크로비오틱에서는 신토불이와 일몰전체를 기본 원칙으로 합니다. 사는 땅의 제철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신토불이는 인간도 식물도 태어난 환경과 일체라고 보는 관점에서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열대 지역에서 나는 과일에는 몸 속의 열을 내리는 성질이 있고, 추운 지역에서 나는 채소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하며, 사계절이 있는 지역에서는 제철 음식을 섭취하면 계절마다 몸에 필요한 영양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몰전체는 하나의 음식을 뿌리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다는 뜻입니다. 하나의 식재료에는 이미 모든 균형이 잡혀 있다는 것이지요. 곡물이라면 도정하지 않은 현미, 채소라면 뿌리와 껍질에도 영양이 있기 때문에 전체를 섭취하면 몸의 균형이 잡힌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참치와 연어처럼 큰 생선이나 소와 돼지 같은 육류는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마크로비오틱 식단에서 자연스레 제외됩니다. 또 껍질째 섭취하려면 잔류 농약 등이 걱정되기 때문에 마크로비오틱을 하시는 분들은 유기농 식재료를 선호하지요.

 

음양의 균형

마크로비오틱에서는 모든 것에 음과 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성은 원심력, 조용한 것, 차가운 것, 수분이 많은 것을 말합니다. 양성은 구심력, 움직이는 것, 뜨거운 것, 수분이 적은 것을 말합니다. 이 음과 양이 조화로운 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재료를 고를 때 음과 양을 생각합니다. 음성의 재료는 위를 향해서 뻗고 몸을 식히는 성질이 있고 양성의 재료는 땅속으로 뻗어나가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제철 식재료를 예로 들면, 여름에 나는 오이는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고, 겨울에 나는 우엉을 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조리법도 음과 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샐러드처럼 차가운 음식이나 불을 쓰지 않은 것은 음성이고, 스튜처럼 따뜻하고 푹 끓인 것은 음성입니다.

자연에서 난 제철 재료를 최소한으로 조리하고, 강한 양념을 자제한다는 점, 동물성 재료를 삼가한다는 점에서 사찰음식과도 통하는 면이 있지요.

 

 

일본에서는 마크로비오틱 음식점이 꽤 있는 편인데 우리나라는 아직인 것 같습니다. 국내 마크로비오틱의 선구자인 이양지 선생님이 일산 쪽에 음식점을 낸 걸로 알고 있었는데 현재는 거의 쿠킹클래스로만 이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마크로비오틱 음식을 배워서 일상에서 적용해보고 싶네요. 자연과 내 몸을 살리는 섭생법, 참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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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먹거리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초컬릿이나 시판 과자 등은 제가 사주지 않지만 놀이터에 가거나 친구들 엄마가 주는 것까지 못 먹게 할 수는 없어서 내가 사주지는 않지만 주는 것만 감사하게 먹는다, 는 생각으로 대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먹이는 첨가물 덩어리 간식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는 않아요. 언젠가 하리보 젤리가 수입금지된 적 있다는 거 아시나요? 유해성이 있다기보다는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은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어서 3종류의 젤리가 금지된 적이 있었어요.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젤리 포장지의 뒷면을 보면 알 수 없는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젤리도 아이에게 좋지는 않겠구나.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젤리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거예요. 근데 문제는 젤리의 유해성에 관해서는 정보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알고 싶은데 알 수가 없다는 불편한 진실.



젤리의 주성분인 젤라틴은 공업용 소가죽으로 만들어진다


예전에 물건을 살 때마다 참고했던 <불만제로>라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 정말 좋아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인데 이제는 안 하죠? 아무래도 기업들의 반발이 컸을 것 같아요. 제가 '젤리의 유해성'에 관해서 찾다가 아주 기가 막힌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젤리나 푸딩, 의약품의 캡슐은 젤라틴으로 만들어져요. 젤리와 푸딩의 탱글탱글한 식감은 젤라틴에서 온다는 건 다 아시죠? 그런데 이 젤라틴이 화학약품 범벅인 공업용 소가죽으로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불만제로>의 방송이 끝난 지 한참 지났으니 아직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거 영 찝찝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이런 상황이 한번 방송에서 다뤘다고 바뀌는 걸 본 적도 별로 없구요. 웃긴 사실은 식품에는 공업용 원료를 사용해서는 안 되지만 식품첨가물에는 공업용 원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젤리의 식품첨가물인 젤라틴의 원료로 공업용 소가죽을 쓸 수 있는 거구요. 참... 법망만 피해가면 되나요? 정말 굴지의 대기업들에서 물건을 파는 것만 생각하고 앞으로 쑥쑥 자라나야 할 아이들의 건강은 정말 신경쓰지 않는 건가요? 그 정도 벌었으면 이젠 좀 신경쓸 때도 되지 않았나요?

 

공업용 소가죽 쓰레기가 식품에 들어간다고 하면 누가 믿을까? 아이들이 즐겨 먹는 제리와 마시멜로우, 과자, 빵 등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이 젤라틴이다. 천연첨가물인 젤라틴은 동물의 가죽, 뼈,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뜨거운 물로 가열한 것이다. 젤라틴은 필수아미노산이 결여되어 있어 불완전한 단백질이다. 그런데 젤라틴의 원료가 수입 공업용 소가죽 폐기물이다.

미국 등지에서 소를 도축 후 소가죽에 부패방지를 위해 방부제 즉 농약, 염화아연, 클로로페놀, 포름알데히드와 펜타클로로페놀과 같은 발암물질을 비롯해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된 다수의 화학 물질이 사용된다. 내피 폐기물 자체에 여러 가지 중금속 물질과 보관 수거 운반하는 과정에서 갖가지 오염물질들이 묻고, 그것이 젤라틴을 통해서 인체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수입되는 공업용 소가죽은 실온에서 배로 한달 동안 태평양을 건너 한국으로 반입된다. 그 후 피혁가공 공장으로 들어가 수황화 물,디메틸아민, 계면활성제, 황산암모늄 등으로 약품처리를 한 후 운동화의 재료로 사용되는 부분을 잘라내고 남은 폐기물이 피혁쓰레기이다.
소가죽 폐기물은 피혁가공 공장 마당에 쌓여 있어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온갖 먼지나 더러운 물질과 유해한 물질로 오염될 수밖에 없으며 크롬 등 유해 공업용 약품으로부터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현실이다.

ㅡ<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젤리는 무엇으로 만들어요?' 중에서

 


한살림 신규물품으로 젤리가 나왔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찝찝함으로 젤리를 사주지 않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당연히 젤리를 먹고 싶어했죠. 한살림에서 나오는 푸딩이 있긴 한데 비싸서(개당 1200~1500원) 자주 사주지는 못하던 차에 <한입 쏙쏙 젤리>가 신규물품으로 나왔어요!!! 너무 기뻐서 당장 사가지고 왔죠. 맛은 음... 곤약젤리? 거의 한살림 푸딩을 쏙쏙 빨아먹게 만든 거예요. 맛은 포도, 딸기, 감귤 세 가지 맛으로 젤라틴 대신 한천을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쪽득한 젤리는 아니지만 전 이거라도 너무 좋아요. 한살림이 최고는 아닐지라도 지금으로선 최선이니까요. 한 봉에 5650원이고, 막대모양 젤리가 18개 들어 있습니다. 2~3일에 한 개씩 주면 될 것 같아요.

 


원재료 함량은 다음과 같아요.

포도: 포도즙 40%(국산/무농약), 정제수 36.9%, 유기농설탕21%(인도산/브라질산), 로커스트콩검, 구연산, 한천
딸기: 딸기퓨레 35%(국산/무농약), 정제수 41.9%, 유기농설탕21%(인도산/브라질산), 로커스트콩검, 구연산, 한천
감귤: 40%(국산/무농약), 정제수 36.9%, 유기농설탕21%(인도산/브라질산), 로커스트콩검, 구연산, 한천

로커스트콩검이 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구아검과 로커스트콩검과 같은 검류는 천연첨가물이라고 하니 찝찝해도 패스~~ 아이스크림 같은 가공식품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첨가물입니다.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면 좋겠지만 그것도 보통 일은 아니고, 쫀득한 젤리를 못 먹어서 너무 아쉬워하는 아이에게 가끔 당근처럼 줄 생각이에요. 이제 더워지는 계절이라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시원하게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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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재료’만’ 쓰는 곳은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외식을 해야 할 때 가끔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닥터로빈’이라는 곳인데 피자와 파스타, 리조또 등 이태리 음식이 주를 이루는 레스토랑으로 건강한 음식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메뉴판을 펼치면 바로 이런 모토가 나옵니다. NO 설탕, NO 버터, Yes 올리브오일, NO MSG, NO FRY!! 이런 문구를 보면 건강한데 맛없는 음식을 상상하기 쉽지만 100% 국내산 콩을 갈아 만든 크림 파스타를 먹어보면 콩으로 어떻게 이렇게 진한 크림맛이 나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닥터로빈의 경우는 따로 식품연구소가 있어서 식자재 섭외부터 레시피 연구까지 전부 이곳을 거쳐서 음식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칼로리 함량을 낮추는 건강한 조리법을 추구하고 있어서 <닥터로빈의 슬리밍 레피시>라는 책도 출간이 됐더라구요.


닥터로빈 반포점 vs 흑석점

흑석점이 집에서 가까워서 주로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반포점을 이용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라 공연장에서 가깝기도 하고, 키즈룸도 이용할 겸 말이지요. 흑석점도 2층에 키즈룸이 있긴 한데 식사를 하면서 아이를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고, 음식은 맛있는데 서비스의 질은 좀 떨어져서 반포점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주차는 발렛주차를 이용해야 하고 2시간에 3,000원입니다. 흑석점은 2,000원을 받습니다.

반포점 지하 1층에는 키즈룸이 있고 웬만한 테이블에서는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지하 1층에는 여자화장실만 있어서 남자아이들은 1층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서빙을 거의 한 분이 하셔서 바로바로 대응이 안 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시종일관 친절했습니다. 좋았던 건 시킨 음식들이 거의 동시에 나온다는 겁니다. 파스타랑 피자 시켰는데 파스타 다 먹을 때쯤 피자 나오면 뭔가 아쉬운데, 동시에 나오니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닥터로빈 반포


천메뉴

닥터로빈에서 제일 인기 있는 메뉴가 ‘단호박 수프’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한 번 시켜보곤 그 이후로는 시키지 않는 메뉴입니다. 찐 단호박에 수프가 담겨 나오는데 맛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18,000원이나 주고 먹을 정도로 맛이 엄청 훌륭하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양도 좀 적다는 생각이 들구요.

지인이 닥터로빈에서 식사를 한다고 하면 단연 ‘크림소스’가 들어간 음식을 추천하고 싶어요. 국내산 콩 100%를 갈아 만든, 생크림, 버터와 같은 동물성 지방이 들어가 있지 않은 크림소스는 굉장히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정말 뭔가 첨가하지 않고는 낼 수 없는 맛이 납니다. 특히 흑석점에서는 보지 못한 ‘계란 노른자를 품은 까르보나라’가 참 맛있었습니다. Non gmo 계란으로 유명한 포프리 계란의 노른자가 올라간 까르보나라입니다. 베이컨을 데쳐서 기름기를 빼고 만들었다고 하니 더 안심입니다. 매콤한 걸 좋아하시면 땡초를 넣은 버전도 있어요.

크림 소스 베이스 중에 ‘닭가슴살 버섯 크림 리조또’도 추천합니다. 여기 밥은 퀴노아와 귀리가 들어가 있는데 곡물이 중간중간 쫀득하게 씹히면서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진한 크림소스와 큼직하게 들어간 닭가슴살이 아주 잘 어울리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크림소스 리조또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피자는 흑미 도우를 사용하는데 얇고 살짝 바삭한 느낌입니다. 마르게리따를 시켰는데 도우가 맛있어서 기본적인 재료들만 가지고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아이가 8조각 중 4조각을 먹어치웠네요;;;

늘 아이와 가다 보니 향이 강하거나 매운 것, 해산물이 들어간 것들을 제외하고 먹게 됩니다. 타이식 볶음밥과 같은 오리엔탈 음식이나 깻잎 페스토 파스타 같은 독특한 요리도 있어요. 메뉴가 다양해서 취향껏 고를 수 있지만 ‘크림소스’를 베이스로 한 메뉴는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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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논란에 대해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는 시리얼,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하죠? 그런데 시리얼의 주원료는 옥수수입니다.옥수수와 대두는 대표적인 GMO 식품이구요. 국내산이 아닌 대부분의 옥수수와 콩은 GMO라고 보시면 돼요. 두부, 옥수수유, 대두유 등등. 과자 같은 온갖 가공식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것들이기도 하구요.

GMO에 대해서는 아직 인체에 해롭다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거대 GMO 식품기업과 연구자들이 결탁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연구 결과를 위한 실험인 것이지요.

GMO 자체의 안전성 논란을 제외하더라도 문제가 되는 것은 GMO작물을 재배할 때 강력한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세계 3대 GMO콩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차코 마을에서는 1990년대 중반 대량으로 살포된 글리포세이트 때문에 주민들이 각종 암과 뇌성마비에 시달렸고 신생아의 30%가 기형아로 죽었습니다. GMO 식품이 사실상 안전하다고 할지라도 최소한 소비자가 선택할 권리는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GMO 완전 표시제는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부터 식품 대기업들이 GMO를 대량 수입하고 있고, 제 나이 또래가 20년간 조금씩 먹어온 GMO를 아이들은 아기 때부터 먹는 셈입니다.

 

안전한 시리얼=한살림 곡물플레이크


한살림 달지 않은 곡물플레이크


한살림 장보기에서 '시리얼'이라고 검색하면 안 나와요. '곡물플레이크'라고 검색하셔야 물품이 나옵니다. 가공>식사대용/간편식>씨리얼/생식/선식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시중 시리얼과 비교해서 가격은 비쌀지 모르겠지만 안전하다는 점에서 한살림 시리얼을 먹습니다. 전 시중 시리얼은 GMO를 떠나서 너무 달아서 안 좋아하는데 한살림 시리얼은 담백하고 고소해서 자주 먹어요. 검은콩 두유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저흰 아이 과자 대용으로도 먹습니다. 한살림 시리얼 종류는 다음과 같아요. 전 오곡아침+달지 않은 곡물플레이크+검은콩두유 이 조합을 추천합니다.

 

곡물플레이크(300g) 5000원

원재료는 무농약현미70.7%(국산), 유기농설탕15.0%, 무농약흑미9.1%(국산), 검정콩 3%(국산), 검정깨0.5%(국산), 쌀조청1.0%{멥쌀(국산/유기),엿기름(국산)}, 볶은소금0.7%(국산)입니다. 설탕 함량이 22%였는데 15%로 낮췄네요. 적당한 단맛과 바삭한 곡물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시리얼이에요.

 

오곡아침(250g) 4100원

무농약 멥쌀, 찹쌀, 흑미, 백태 등을 튀기지 않고 볶은 게 특징이에요. 쌀튀밥 아시죠? 그것처럼 조그만 알갱이들이 들어 있어서 먹기는 불편하지만 씹는 맛이 좋습니다. 숟가락으로 퍼먹는다면 과자 대용으로 먹어도 좋아요.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의 시리얼입니다. 원재료는 멥쌀현미 40%(국산/무농약), 찹쌀현미 18.56%(국산/무농약), 흑미 16.8%(국산/무농약), 백태 6%(국산/무농약), 수수 6%(국산/무농약), 밀 5.9%(국산), 유기농설탕6.61%, 볶은소금입니다.

 

달지 않은 곡물플레이크(300g) 5100원

설탕 0% 시리얼입니다. 소금이 약간 들어갔는데, 설탕 없이도 고소하고 맛있어서 저희는 달지 않은 버전으로 먹어요. 원재료는 무농약현미84.8%(국산), 무농약흑미10.8%(국산), 검정콩3%(국산), 검정깨0.6%(국산), 볶은소금0.8%(국산)이에요. 회색빛이 돕니다.

 

옥수수플레이크(300g) 4900원

요것도 참 맛있어요. 그런데 저희는 옥수수가루와 옥수수통조림으로 전을 자주 부쳐먹어서 이왕이면 여러 곡물이 골고루 들어간 달지 않은 곡물플레이크를 먹습니다. 옥수수 좋아하는 아이라면 고소해서 좋아할 것 같아요. 원재료는 옥수수83.7%(국산), 유기농설탕14.9%, 쌀조청1.0%{멥쌀(국산/유기),엿기름(국산)}, 볶은소금0.4%(국산)입니다.

 

달지 않은 옥수수플레이크(300g) 4700원

원재료는 옥수수99.4%(국산), 볶은소금0.6%(국산)로 정말 심플한 재료로 만들었지요? 바삭하고 고소한 나초 생각하시면 돼요. 설탕이 안 들어가도 맛있어서 이왕이면 달지 않은 옥수수플레이크로 구입해요.

 

모듬플레이크(280g) 4900원

저에겐 너무 달고, 다른 한살림 제품과 비교해서 설탕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서 자주 손이 안 가는 제품이에요. 원재료는 무농약현미 53.7%(국산), 유기농설탕 17.5%, 옥수수 17.4%(국산), 유기딸기페이스트 2.6%[딸기57%(유기/국산), 유기농설탕43%], 유기밀감페이스트 2.6%[밀감57%(유기/국산), 유기농설탕43%], 감귤즙 2.5%(국산), 유기농포도페이스트 1.8%[포도57%(유기/국산), 유기농설탕43%], 블루베리페이스트 0.9%[블루베리60%(국산), 유기농설탕40%], 볶은소금 0.5%(국산), 복분자페이스트 0.3%[복분자60%(국산), 유기농설탕40%], 산수유 0.2%(국산)입니다.

 

딸기아침(80g) 2400원

요것도 넘 달아요. 딸기향이 나고 달콤해서 아이가 좋아하지만 자주 사지 않아요. 링 모양의 바삭한 과자처럼 생겨서 과자로도 먹고 시리얼로도 이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설탕 함량이 24%가 넘는다는 거. 설탕량을 줄이면 자주 살 것 같아요. 원재료는 현미41.3%(유기/국산),유기농설탕24.4%,유기딸기페이스트10%[유기농딸기57%(국산),유기농설탕43%],옥수수19.1%(국산),밀(국산),찹쌀현미(유기/국산),흑미(유기/국산),백태(무농약/국산),수수(무농약/국산),산수유(국산),복분자(국산),볶은소금(국산)입니다.

 

첨가물 범벅인 시중 시리얼과 비교해서 성분이 넘 착하지 않나요? 요즘은 먹거리부터 환경까지 너무 신경쓸 게 많아서 한살림이라는 곳이 있다는 게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밖에서 먹는 음식은 어쩔 수 없더라도 집에서 먹는 것만큼은 건강하고 맛있는 걸 먹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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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현미국수

 

국수 좋아하세요? 전 밥하는 것보다 국수 삶는 게 귀찮아서 집에서는 잘 안 해먹어요.

그런데 아이가 유아식을 하면서 한살림에서 다양한 국수를 시도했었어요.

지금은 아이의 음식 취향이 어느 정도 잡혀서 여름에 주로 국수를 먹는데요,

생각보다 맛있는 국수가 많답니다.

꼭 먹어보라고 할 만한 국수 종류는 4가지입니다.

 

1. 현미국수(500g) 4500원

한살림 국수 중 가장 좋아하는 물품이에요.

끓일 때 바닥에 잘 달라붙어서 열심히 저어가면서 삶아야 하는 국수지만 정말 맛있어요.

현미로만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쫀득쫀득 찰진 식감이 일품인 국수입니다.

스파게티면 대신에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전 여름에 찬 두유랑 같이 먹게 하거나, 간장비빔국수를 만들어주거나 해요.

개인적으로는 찬 소스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조리가 힘들어서 그렇지 영양이나 건강 면에서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먹어보시면 현미 98%(국산/무농약)에 볶은소금 2%(국산/마하탑)만 들어갔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거예요.

일반 밀로 만든 국수처럼 불지 않기 때문에 양을 넉넉히 넣으셔야 해요.

한 봉지에 3인분 정도 되는 듯합니다.

 

2. 감자칼국수(600g) 3000원

한 봉지에 3인분, 200g씩 세 덩어리가 들어 있어요.

적당히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국수인데,

수타식 생면이라 냉동제품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칼국수, 짜장면 등으로 활용하시면 좋아요.

저희는 닭 삶으면 그 국물에 이 칼국수를 넣어서 끓여먹어요.

겨울에 자주 먹는 음식이지요.

밀가루 74.7%(밀:국산)에 감자전분 23.3%(국산)와 천일염(국산)으로만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생면에 달라붙지 않도록 밀가루가 묻어 있어서 끓이면 많이 걸쭉해지는 단점이 있어요.

 

3. 쌀사랑국수(400g) 2500원

아이들이 국수를 참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밀가루를 너무 많이 먹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쌀사랑국수를 애용합니다.

아래에 소개할 순쌀국수가 더 좋긴 하지만 비싼 관계로

저렴하면서 쌀이 20% 들어간 이 국수를 더 자주 먹지요.

쌀이 들어가서 그런지 가늘고 부드럽고 밀국수보다 좀 더 투명한 편입니다.

현미국수가 찬 음식에, 감자칼국수가 따뜻한 음식에 어울린다면

쌀사랑국수는 차고 뜨거운 음식 두루두루 다 잘 어울립니다.

잔치국수로 먹어도 맛있고 비빔국수로도 맛있어요.

원재료는 밀가루(밀: 국산) 78%, 쌀가루 20%(국산/무농약), 천일염 2%(국산)로 역시 단순합니다.

 

4. 순쌀국수(500g) 4500원

현미국수의 백미 버전이라고 생각하심 돼요.

백미 99%(국산/무농약)에 볶은소금 1%(국산/마하탑)로만으로 어떻게 이런 국수를 만들 수 있을까요?

알러지가 있거나 밀가루를 제한하고 싶을 때 딱인 국수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쫄깃하고 잘 퍼지지 않아요. ^^

한 봉지에 3인분이랍니다. 다 좋은데 좀 비싸지요?

 

소스가 포함된 쫄면과 물냉면도 추천하고 싶은데 더워지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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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물 쌀과자(60g) 1900원

바나나킥을 씹을 때처럼 부드럽게 부서지는 과자로 한살림 유기농 쌀에 국산 볶은콩가루를 입혀 만든 과자이다. 바삭하고 부드럽고 고소하다.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걸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자주 먹는다. 하지만 콩가루가 잘 떨어지니 집에서보단 밖에서 먹는 걸로.

▶원재료함량: 쌀그릿츠 52.25%(쌀 100%/유기농, 국산), 미강유(태국산), 볶은콩가루 15.59%(대두, 국산), 설탕 12.6%(유기농), 전지분유(우유, 국산), 천일염(국산)

 

꿀을 바른 바삭한 쌀스낵(80g) 1500원

매우 묵직한 것에 비해 가격이 참 착하다. 한살림 유기농 쌀을 튀겨 한살림 꿀과 유기농설탕을 입혀 만든 과자인데 약간 달콤하고 바삭바삭하다. 찹쌀 튀긴 것 같은 맛이 나는데 콘칩과 비슷한 식감이다. 개인적으로 콩고물 쌀과자랑 바삭한 쌀스낵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원재료함량: 쌀 69.7%(국산/유기), 현미유 20.82%(태국산), 유기농설탕 7.84%, 벌꿀 0.87%(아카시아꿀:국산), 천일염 0.77%(국산)

 

우리밀 곡물 와플(80g) 2000원

개별 포장되어 외출시 휴대하기 편하다. 박스 포장을 열면 비닐봉지가 4개 들어 있고, 각각의 봉지에 작은 와플과자가 2개씩 들어 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이다. 일반 와플 과자보다 딱딱한 식감이고 버터향이 풍부하며, 중간중간 보리, 서리태, 현미 등의 잡곡이 씹힌다.

▶원재료함량: 밀가루 43.58%(밀:국산), 유기농설탕 16.13%, 버터 26.15%(유크림100%/우유:국산), 쌀조청(멥쌀:국산/유기, 엿기름:국산), 유정란 6.76%(국산), 우유(국산), 볶은소금(국산), 볶음보리분태, 2.09%(국산), 볶음현미분태 2.09%(국산), 볶음서리태분말 0.53%(국산)


 

바삭바삭 크래커(80g) 2000원

약간 쌉싸르한 맛이 도는 크래커인데 의외로 아이가 잘 먹는다. 양파가 들어가 있어 야채 풍미가 난다. 개별포장이 되어 있어 휴대하기 편하다.

▶원재료함량: 밀가루(밀:국산) 68.65%, 유기농설탕 9.06%, 현미유 8.24%(태국산), 버터(유크림(우유)100%:국산), 양파분말(국산), 탄산수소암모늄(수입산), 볶음보리분말(국산), 오미분말(멥쌀, 현미, 흑미, 찹쌀, 발아현미/이상국산), 생이스트(국산), 볶은소금(국산), 탄산수소나트륨(수입산), 볶음콩분말(국산), 혼합제제(효모추출물, 프로테아제, 순무씨유, 덱스트린/수입산)

 

흑미 쌀과자(55g) 2300원

콩고물 쌀과자처럼 작은 바나나킥 모양에 식감도 비슷하다. 흑미를 주원료로 해서 색깔이 까만데 버터향이 많이 나서 아이가 잘먹는다.

▶원재료함량: 멥쌀흑미 48%(국산/무농약), 백태 6.4%(국산/무농약), 쌀조청 27%(멥쌀:국산/유기, 엿기름:국산), 옥수수(국산), 볶은소금(국산), 설탕(유기), 버터(유크림100%/우유:국산)

 

채소쌀과자(32g) 1400원

기름에 굽거나 튀기지 않고 유처리를 한 짭짤하고 바삭한 과자이다. 한살림 쌀에 비트,단호박,브로콜리를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붉은색, 초록색, 노란색 과자들이 들어 있다. 어른이 먹기에는 좀 짠 감이 있어서 아이보다는 어른의 맥주 안주로 추천한다.

▶원재료함량: 백미 70.8%(국산/무농약), 현미 13.26%(국산/무농약), 비트분말 1.48%(국산), 브로콜리분말 1.48%(국산), 단호박분말 1.48%(국산), 현미유(태국산) 9%, 함초소금(국산), 알파미분(쌀100%/국산)

 

감자쌀과자(32g) 1400원

'채소쌀과자'의 감자 버전. 개인적으로 채소쌀과자보다 감자쌀과자가 더 고소하고 맛있다. 담백한 맛인데 이 역시 좀 짜다는 단점이 있다.

▶원재료함량: 현미 61.6%(국산/무농약), 감자분말

 

어린이 달과자(70g) 2200원

고급스러운 쿠키에 가까운 계란과자이다. 한살림 유정란으로 만들어 '살충제 계란'에 대한 염려가 없고, 시중 계란과자에 들어있는 쇼트닝, 합성착향료 등의 첨가물이 없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과자이다. 일반 계란 과자에 비해서는 좀 크고 딱딱한 느낌이다. 아이가 아주 좋아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서 자주 먹지는 않는다.

▶원재료함량: 밀가루 30.2%(밀:국산), 옥수수가루 6%(국산), 버터 24.2%(유크림100%/우유:국산), 유기농설탕 18.1%, 유정란 21.2%(계란:국산), 천일염(국산)

 

호박쌀엿(100g) 2300원

사탕 대신 주는 엿으로 은은한 단맛이 좋지만 입에 달라붙는 게 단점이다. 유기농 쌀과 늙은 호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설탕의 당분 걱정 없이 먹일 수 있는 사탕 대체 물품이다.

▶원재료함량: 쌀조청 82.9%(멥쌀:국산/유기, 엿기름:발아보리100%/국산), 늙은호박 17.1%(국산)


 

땅콩사탕(70g) 2100원

거의 '호박쌀엿'만 주었는데 점점 기관 등에서 받아오는 사탕맛에 길들여져 엿을 거부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최근에 사본 사탕이다. 비정제설탕과 조청을 섞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사탕보다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씹으면 쉽게 으깨지고 중간중간 땅콩이 박혀 있다. 너무 달지 않아 나도 가끔 먹는다.

▶원재료함량: 유기농설탕 52.7%, 쌀조청 35%(멥쌀:국산/유기, 엿기름:국산), 땅콩 12.3%(국산)

 

약과(200g/18개) 4600원

사실 아이보다는 신랑이 좋아하는 물품이다. 우리가 먹어온 약과와는 조금 다르게 식감이 바삭하고, 덜 달다. 하지만 가격이 사악해서 자주 사먹지는 않는다. 18개가 들었다고는 해도 아주 작은 크기라서.... 한살림 조청으로 맛을 냈다고 해서 더 믿고 먹는다.

 

이밖에 '오징어땅콩볼'과 '단팝콘'이 엄청 맛있다고 하는데 아직 먹어보지 않았다. 시중의 과자들에 들어간 성분 표시를 보다가 한살림 과자를 보면 정말 심플하다, 안심할 수 있다. 가격도 크게 차이나지 않고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많다. 굳이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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