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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에어컨


청소를 했는데 쉰내가 나요!


여름 시작 전에 에어컨 청소를 맡겼습니다. 6년 정도 쓴 에어컨인데 저는 에어컨 필터만 청소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에어컨 바람 나오는 구멍 안쪽으로 곰팡이가 생기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올해는 미리 청소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일까요? 에어컨을 켤 때마다 쉰내가 나는 겁니다. 이상하다 싶었죠. 에어컨을 켰다가 끌 때는 송풍기능(선풍기 기능)을 써서 20~30분 정도 내부를 건조시킨 후 끄라는데 저희 에어컨에는 '송풍'이라고 쓰인 기능이 없어서 청소기능을 설정해놓고 썼습니다. 청소기능을 설정해놓으면 에어컨이 꺼지고 3분가량 송풍기능으로 돌아가거든요. 아무래도 건조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런 것 같아서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김연아 에어컨은 <송풍> 기능이 없는거냐 물어보니 글쎄...<송풍>이라는 명칭을 <청정>으로 바꾼 거라고 하네요. 여지껏 <청정> 기능은 공기청정의 기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래서 <송풍> 기능으로 30분가량 돌려서 써봤습니다.



에어컨을 끌 때 송풍기능으로 30분~1시간 돌렸더니!


역시나 예상이 적중했네요. 송풍기능으로 돌아가는 동안 온갖 쉰내가 다 나더니만 다시 에어컨을 킬 때는 쉰내가 안 나더라구요.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 후 끌 때는 꼭 송풍기능을 이용해서 내부를 말려주세요! (최소 30분 이상) 요즘 같은 폭염에는 청소나 자동건조 기능으로는 부족한가 봅니다. 에어컨의 구조상 내부에 습기가 찰 수밖에 없어서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곰팡이가 끼거나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난방기능을 돌려서 내부를 말려 사용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높은 온도로 에어컨을 가동하면 쉰내가 날 수 있다


전기세 걱정 때문에 높은 온도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집이 많을 텐데요, 처음 에어컨을 틀 때 전기 소모가 많기 때문에 22도 정도로 강풍으로 돌려서 시원해지면 온도를 높이는 게 전기세도 절약하고, 에어컨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높은 온도로만 장시간 틀다 보면 내부에 곰팡이와 세균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쉰내의 원인이됩니다. 



에어컨을 틀 때와 송풍기능 사용시에는 문을 연다


에어컨 틀 때 창문 먼저 닫는 습관이 있지요? 이게 건강에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에어컨이 가동되면 그 안에 있는 세균들이 환풍구를 타고 실내로 퍼진다고 합니다. 창문을 3분간 열어놓는 것만으로도 균의 70퍼센트가 날아간다고 하니 에어컨을 켤 때는 꼭 문을 연 상태에서 켜시기 바랍니다. 저는 혹시 몰라서 송풍기능 사용할 때도 문을 열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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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쉰내 탈취제


여름철 가장 고민거리 중의 하나가 바로 빨래 쉰내인데요, 다른 포스팅에서도 쉰내 제거하는 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만물상에서 아주 간단하게 쉰내를 제거할 수 있는 탈취제가 나와서 소개해드리려구요. 전 다른 빨래들은 괜찮은데 수건에서 나는 쉰내가 가장 고민이었어요. 쉰내가 나면 삶아서 빨긴 하는데 요즘 같은 폭염에 빨래 삶는 것도 너무 더워서 싫더라구요. 녹차 알코올 쉰내 탈취제는 재료도 방법도 아주 간단했어요. 제작진이 쉰내가 심한 빨래를 준비해서 수치를 측정해봤는데 하수구 냄새에 버금가는 수치가 나오더니 이걸 뿌리고 10분 동안 말렸더니 코로는 맡을 수 없을 정도의 수치로 떨어지더라구요. 진짜 신기했어요.



녹차 알코올 쉰내 탈취제 만드는 법


1. 분무기 병에 에탄올 250ml를 넣어줍니다. 소독용 에탄올은 약국에 가면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만물상 쉰내 탈취제 1



2. 에탄올에 녹차 티백을 넣습니다.


만물상 쉰내 탈취제 2



3. 12시간 후 녹차 물이 우러나면 사용합니다. 쉰내가 나는 빨래, 발냄새가 심한 운동화 등 세상의 모든 쉰내에 뿌려줍니다.


만물상 쉰내 탈취제 3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쉰내가 같이 날아가는 원리라고 하는데요, 삶거나 식초를 쓰거나 여러 방법을 쓰지 않고 요거 하나만 만들어놓으면 여름철 쉰내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알코올이 들어 갔기 때문에 1년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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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도 전에 인도여행을 혼자 다녀왔습니다. 그때도 여자 혼자 인도여행은 위험하다고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저는 인도라는 나라가 너무 궁금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고, 한국 거주 인도인과 교류하는 싸이 커뮤니티를 통해서 인도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여행을 갔어요. 갔다 와서 '인도'는 제 마음속의 베스트가 되었죠. 물론, 인도는 더럽고 불편하고 사기도 많고 성추행도 많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갖고 여행한다면 우리가 우려하는 많은 일들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자 혼자 인도 여행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들은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1.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뭐, 유명한 얘기입니다. 기차에서 누군가 건네주는 음식을 먹고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다 훔쳐가고 없었다.... 음식이나 음료에 수면제를 타서 물건을 털어가거나 성추행을 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기차를 혼자 탔을 경우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2.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을 경계한다

인도인들은 낯선 사람에게 호기심이 많고 호의적입니다. 어딜 가도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웃으면서 인사하는 인도인들이 수두룩합니다. 그 수많은 친절 속에 악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친근하게 다가와서 사진 찍자고 하면서 슬쩍 신체접촉을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그런 일이 있을 경우에는 꼭 단호하게 싫다는 표시를 하는 게 좋습니다. 인도사람들은 외국여자들이 개방적이라고 생각해서 자국 여자들에게 하지 못하는 가벼운 성추행을 일삼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좋다는 표시로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No!"라고 말하세요. 물론 좀 친해졌다고 가자는 곳을 바로 따라가거나 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3. 야간열차 이용시는 Upper 혹은 가족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요구한다

인도는 땅덩어리가 넓어서 이동시에 야간열차를 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말 안 해도 가족 여행객과 같은 자리를 주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 여행객을 가장한 사기단도 있다고 하니 백프로 안심은 금물입니다. 좌석 중에서 맨 위칸인 Upper칸을 요구하세요. 짐을 올리고 위에 올라가 있으면 아무래도 사람들의 시선에서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다른 좌석보다는 안전합니다.


4. 동행을 구한다

저도 혼자 갔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뜻이 맞아서, 혹은 루트가 비슷해서 같이 다니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숫자가 많을수록, 남자가 껴 있을 수록 안전해집니다. 특히 영화관 같은 곳에 가고 싶다면.. 꼭 남자분이랑 동행해서 가셔야 합니다. 영화관의 성추행이 엄청나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상대가 남자친구나 남편이 있냐고 물어보면 없더라도 꼭 있다고 말하세요. 


5. 노출이 심한 옷을 입지 않는다

첫 여행지 델리에서 뭣도 모르고 나시티를 입고 다니다가 일부러 부딪혀 오는 인도남자들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 여자에게 관심이 쏟아지는데 노출이 있으면 더 쉽게 봅니다. 전 인도 전통 의상을 사입고 돌아다녔는데 위아래 다 가려지고 편해서 좋았습니다. 


6.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다고 방심하지 않는다

게스트하우스 같은 데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다보면, 자기는 여지껏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 자신만만해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하지만 아직 여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즐거운 일만 있었다고 앞으로도 괜찮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방심하는 게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인도 친구가 생겨도 그가 남자라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독일, 일본, 한국, 미국 등등 세계 각국에 여자친구가 있는 인도 남자 아주 흔합니다. 당신에게 잘해주는 목적이 순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항상 명심하세요.


7. 밤늦게 돌아다니지 않는다

너무 당연한 안전 수칙이지만, 꼭 지켜야 할 수칙이기도 합니다. 저는 바라나시에 있을 때 힌두신에게 올리는 뿌자 의식을 보고 사람들이 강 위에 초 띄우는 모습을 한참 감상하다가 숙소에 들어갔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혼자 숙소로 들어가는 상황에 숙소는 저 끝에 있고, 사람은 없고, 주변은 캄캄하고.... 다행히 별일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밤에 일정이 있다면(그럴 일은 바라나시 빼고는 거의 없겠지만) 동행을 구해서 돌아가세요.


사실 사람 사는 곳 다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항상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나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다녀야 한다는 겁니다. 누가 나를 지켜주지 않아요. 위험한 일을 당하면 그 몫은 오로지 내것입니다. 순간의 즐거움보다는 여행을 안전하게 마치겠다는 생각을 우선으로 두고 여행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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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리너스가 13일부터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인 '드링킹 리드'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도 빨대 없는 컵을 개발하여 올해 안으로 종이빨대와 함께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얼마전부터 커피를 끊은 저는 하루에 커피 한 잔은 꼭 마시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버려지는 일회용컵과 빨대를 보면서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일 년간 텀블러를 생활화해보기도 했지만 무겁고 매번 챙기고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실천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하면 꼭 나오는 <바다거북 빨대>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고 '아, 빨대 문제는 어떻게든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콧구멍에 박힌 빨대 때문에 피흘리는 바다거북


바다거북 빨대 사진 1


2015년 텍사스 해양 생물학자 연구팀은 코스타리카 해안을 탐방하다가 코에 이물질이 박혀 있는 바다거북을 발견합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의 콧구멍 속에 박혀 있는 것이 낚싯바늘이나 벌레일 거라고 생각하고 제거하기 시작했는데....

좀처럼 나오지 않던 그 이물질은 바로 플라스틱 빨대였습니다. 



바다거북 빨대 사진 2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개로 빨대를 빼내는 과정에서 바다거북은 피를 흘리고 눈을 껌뻑거리면서 고통스러워합니다.

코에서 나온 빨대의 길이는 무려 10cm가 넘었습니다. 하...



빨대 때문에 피흘리는 바다거북


눈을 질끈 감고 코피를 흘리는 바다거북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하와이에서는 관광객이 선크림을 바르고 바다에 들어가는 바람에 산호가 하얗게 변하는 현상 때문에 '선크림 금지법'이 통과되었다고 하죠. 인간의 이기심이 산과 바다를 얼마나 괴롭게 하는지... 2050년이면 바닷속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실천해야 할 것 같아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빨대들


플라스틱 빨대가 분해되는 데는 500년이 걸린다고 해요. 인간이 편리하다고 무심결에 사용하고 버리는 빨대가 500년이 지나야 사라진다는 거 너무 끔찍하지 않나요? 플라스틱 빨대는 너무 가벼워서 재활용 기계에 걸러지지 않아 그냥 버려진다고 해요. 우리가 아무리 분리수거를 해서 버려도 빨대는 재활용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닥터로빈 쌀빨대


스타벅스에서는 빨대 없는 컵과 함께 종이빨대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고,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빨대로는 대나무빨대, 스테인리스 빨대, 유리빨대, 실리콘빨대 등이 있습니다. 매번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고 세척 등 여러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지요.


제가 주목하고 있는 건 건강음식점인 닥터로빈에서 개발한 '쌀빨대'예요. 왜 파스타 같은 거 보면 면을 말려서 딱딱한 상태잖아요? 그런 느낌의 빨대라고 보시면 돼요. 전분과 수분 함량에 따라 딱딱하게 굳는 성질을 이용해 만든 건데 기존 빨대와 두께가 비슷하고 감촉이 좋다고 해요. 평균 100~150일 이내 100% 자연분해된다고 합니다. 따뜻한 음료는 2~3시간, 차가운 음료는 4~10시간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비용은 기존 빨대의 2배지만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하니 정말 착한 음식점인 것 같아요. 다소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저도 텀블러나 물통 등을 들고 다니는 걸 생활화해야겠어요. 여러분도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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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브러싱을 하는 방법이 궁금하셔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얼마전 몸신에서 Y존 독소배출과 관련하여 바디브러쉬를 활용하는 방법이 나왔더라구요. 저는 전체적으로 몸을 쓸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는데 몸신에서 나온 방법이 자세하고 좋아서 정리해봤어요.

Y존은 서혜부를 가리킵니다. 일본에서는 흔하게 쓰는 용어인데 우리에게는 아직 낯설지요? 이 Y존은 우리몸의 독소 처리장이라고 불리는데요, 독소를 걸러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림프절과 대퇴혈관이 모여 있기 때문이래요. 상체는 곳곳에 림프절이 있어서 서로 나누어 독소를 배출하지만, 하체는 Y존에서만 독소가 걸러지기 때문에 독소 배출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것이 마사지를 해줘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Y존 독소자가진단법


치골근의 위치


손으로 Y존을 내려오다가 뼈가 걸리는 부분을 눌러서 통증이 있으면 독소가 많이 쌓여 있는 거라고 하네요. 저는 해봤는데 별로 아프지 않더라구요. 평소 다리가 자주 붓는 분들은 독소가 많이 쌓였을 가능성이 있으니 한번 체크해보세요. 


Y존 빗마사지 하는 법



빗마사지를 할 때는 바디브러쉬가 필요합니다. 전 올리브영에서 사서 애용중이에요. 빗마사지를 할 때는 서혜부ㅡ용천혈ㅡ오금

ㅡ대퇴부 순으로 쓸어주는데 퍼프로 톡톡톡 두드릴 때처럼 살살 해주세요. 세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해요. 


① 우선 Y존의 치골근을 바디브러쉬로 가볍게 톡톡톡 두드린 다음, 손으로 부드럽게 맛사지합니다. 방향은 아래쪽으로 향합니다.


Y존 독소배출 마사지 1



② 발바닥으로 내려와 발가락을 오므렸을 때 움푹 들어간 곳인 '용천혈'을 두드린 다음, 발가락에서 발뒤꿈치 방향으로 쓸어준다.


Y존 독소배출 마사지 2


③ 발끝에서 종아리로 올라가 아래에서 위로 쓸어준다. 


Y존 독소배출 마사지 3


④ 무릎을 허벅지 방향으로 쓸어준다. 


Y존 독소배출 마사지 4



⑤ 무릎 뒤쪽인 오금을 톡톡톡 두드려 노폐물을 잘게 부순 다음 허벅지 방향으로 쓸어준다.


Y존 독소배출 마사지 5



⑥ 허벅지 앞, 뒤, 옆을 Y존 서혜부 방향으로 쓸어준다.


Y존 독소배출 마사지 6




⑦ 한 과정을 끝낸 후 용천혈부터 다시 반복하여 15분간 진행한다. (한쪽 다리당 15분, 총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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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땅콩볼


어제인가 실시간 검색에 '오징어땅콩'이 올라와 있어서 뭐지? 하고 봤더니 한살림 오징어땅콩볼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해서 물품회수 및 환불 처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 과자가 비싸긴 하지만 맛있어서 아이가 두세 번 먹은 적이 있기 때문에 좀 놀랐어요. 맘카페에서는 '배신감이 든다' '이래서 유기농 비싸기만 하고 안 먹는다' '한살림 실망이다'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살림에서는 2차 공지를 낸 상태입니다.



1차 공지 내용입니다 <오징어땅콩볼 6/22제조분 반품(환불) 및 전체 공급 중단 안내>

6월 22일, ㈜우농이 제조 공급한 오징어땅콩볼에서 총 아플라톡신이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차로 해당 제조분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고 반품(환불) 처리를 진행하였습니다.

안전 확인 및 점검을 위해 오징어땅콩볼의 공급을 전체 중단하였으며, 해당 산지의 생산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향후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산지 및 물품 관리를 더욱 철저히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 생산자 : 공급원 ㈜ 우리밀, 제조원 ㈜ 우농

◎ 물   품 : 2018년 6월 22일 제조분 오징어땅콩볼

◎ 공급기간 및 수량 : 7/25 ~ 7/31, 5,029봉 

◎ 사고내용 : 총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총 아플라톡신 기준치 15ppb - 검출치 363.8ppb/

                   아플라톡신 b1 기준치 10ppb, 검출치 118.2ppb)

◎ 처   리 : 1) 6/22 제조 및 7/25~7/31 공급분 오징어땅콩볼 환불(현물반품 없음, 과잉금 처리)

               2) 오징어땅콩볼 전체 공급 중단

                ※ 환불 대상 조합원에게는 7/31일 개별 문자로 안내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가 안내할 예정입니다.

◎ 경   과

- 5/14 ㈜ 우농, 원물에 대한 품질안정성 검사를 공인기관을 통해 실시, 이상없음으로 나옴 

- 6/22 ㈜ 우농, 당일 제조분 자체 품질검사 실시 (매 제조분마다 시행중), 이상없음으로 나옴

- 7/18 ㈜ 우농, 식약처 자가품질검사 공인기관에 검사 의뢰, 이상없음으로 나옴 (매 제조분마다 시행중)

- 7/25 조합원 공급 시작

- 7/24 식약처, 동일 검사기관에 대한 정기 자가품질검사 실시

- 7/31 ㈜ 우농, 식약처 검사 기관으로부터 총아플라톡신 검출치 초과 구두 통보받음

- 7/31 한살림, 해당품목 공급 중단하고 조합원에게 해당 문자 안내

- 8/1 식약처, 보도자료로 발표 


자체 검사를 통해 안전한 물품을 공급하고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향후 생산지 및 물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인트는 '자가품질검사'를 통해서 아플라톡신 기준치 초과가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물론,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조합원으로서 아쉽고 안타깝고 화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땅콩을 사용한 물품에 대해서 자가품질검사를 하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시정조치를 취하는 곳이 또 있을까요? 우농이 제조한 오징어땅콩볼은 한살림뿐만 아니라 다른 곳을 통해서도 팔려나갔을 텐데 회수조치를 취한 곳은 한살림뿐이죠. 그래서 저는 한살림이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요. 문제가 생기면 쉬쉬하고 무조건 덮으려는 다른 곳들과 달리 한살림은 늘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책임을 집니다. 살충제 계란 논란 당시 한살림 재래닭에서 3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DDP가 검출되었을 때도 농장주는 농가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30년 전 DDP가 농장주의 책임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문제는 늘 있지만, 중요한 건 책임지고 개선해나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는 다른 업체들은 안 봐도 뻔합니다. 과도한 방부제 사용이나 여타 다른 문제들이 있겠죠. 자기네들은 안 걸렸다며 좋아하고 있겠지요. 


2차 공지 내용입니다 <오징어땅콩볼 관련 조합원님께 알려드립니다.>

오징어땅콩볼(6/22제조)의 아플라톡신 검출 사실을 문자메시지나 언론을 통해 접한 후, 조합원들의 우려가 크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걱정과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한살림은 기준치를 넘는 아플라톡신이 검출된 것을 7월 31일 확인하였고, 당일 즉시 이 사실을 이용 조합원들에게 문자로 안내하고 반품을 진행했습니다.

불안하고 궁금해 하실 조합원들께 현재까지의 파악된 경과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산지 점검을 실시하고 원물 땅콩 일부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한살림연합 품질관리팀은 검출 사실 확인 다음날인 8월 1일 ㈜우농에 대한 생산품질관리 점검을 바로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성적서를 살피고 원물 보관 상태, 제조시설, 그리고 자체 품질검사 과정을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제조일 및 다른 제조일에 생산한 물품들도 자체 검사한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아플라톡신은 주로 견과류의 잘못된 보관이나 변질 등으로 인해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오징어땅콩볼은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시중 물품과 달리 국내산 땅콩을 사용합니다. 국내산 땅콩은 수입산에 비해 수분이 높은 상태에서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변질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땅콩은 예민한 작물이다 보니 동일한 장소에 보관하여도 위치에 따라 제각각 품질상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아플라톡신이 검출된 정기 자가 품질 검사와 달리, 동일한 검사기관에서 실시한 사전 검사와 문제 발생 후 실시한 자체 검사 결과에서는 모두 ‘적합’으로 나왔습니다. 

생산 시설에도 문제가 없고 검사 결과도 적합인 것을 볼 때, 이번 아플라톡신 검출 원인은 원물 땅콩 중 일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다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원물 땅콩 및 매장에서 회수한 오징어땅콩볼을 외부 공인기관에 추가 의뢰하여 검사를 진행 중이며, 땅콩의 보관방법과 유통 과정 상에 문제가 없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산지 점검 현황]

8/1(수) 

- 품질관리팀 산지 점검 실시

- 경위 확인, 생산 및 검사 시설 점검 : 특이 사항 없음 확인

- 자가 품질 검사 결과 이상 없음 확인

- 매장에서 수거한 각각 다른 제조일자 오징어땅콩볼 검사 실시, 이상 없음 확인하고 외부 검사 기관 2곳에 추가 의뢰

8/3(금) 현재 

- 땅콩 원물에 대한 산지 검사 결과 수령, 보관중인 원물 이상 없음으로 확인

- 땅콩 원물에 대한 외부 공인 기관 검사 진행중

- 땅콩 매입처 점검을 통해 땅콩 관리 및 보관 상황 등 추가 조사 진행중


한살림 다른 과자류에 들어있는 원물 땅콩은 이상 없습니다.

땅콩을 원료로 한 한살림 물품은 현재 오징어땅콩볼을 제외하고 총 10종입니다 (과자류는 6종). 각 물품들에 사용하는 땅콩은 오징어땅콩볼의 땅콩 매입 산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매입하였고 가공하는 생산자도 모두 다릅니다. 이 중 8개 물품은 공인 기관의 품질검사를 진행하여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종은 현재 검사 진행중입니다.

-검사 완료 물품(8종) : 도깨비방망이과자(80g), 견과바(25g), 매일견과(5g*10봉), 땅콩캐러멜(70g), 땅콩크림(230g), 볶은알땅콩, 두유, 마율무차

-검사 진행중인 물품(2종) : 땅콩자반, 땅콩크림빵

이상이 현재까지 확인한 경과이며, 추가 검사 결과와 원물 산지 현황 파악, 종합 대책 등은 추후 공지를 통해 계속 안내하겠습니다.

그동안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미비가 발생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향후 생산지 및 물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결국 땅콩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네요. 미국산 호두나 아몬드처럼 화학처리, 방부제처리를 하지 않으니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잘한 건 없지만 무조건적으로 매도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초록마을 사골을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가 되어 회수조치가 취해진 거 기억나시나요? 폐기용 소뼈로 사골을 만들어서 문제가 되었지요? 애초에 잘못된 방법으로 문제를 만든 것과 3차례의 자가품질검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일어난 것을 같은 차원으로 매도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전 그래도 한살림이 제일 믿을 만하고, 계속 지지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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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포포크림이 아닙니다


포포크림 비교


아이가 어렸을 때 기저귀 발진 때문에 뭘 발라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연예인 헤어를 해주는 지인이 '루카스 포포크림'을 추천해줬어요. 연예인들이 많이 쓰는 거라고 해서 찾아보니 성분이 좋은 것 같아서 바로 구매대행으로 구입해서 썼어요. 우리 아이한테는 잘 맞아서 발라주면 다음날 바로 깨끗해지더라구요. 땀띠나 두드러기, 상처 난 곳, 벌레 물린 데... 암튼 피부트러블이 난 곳은 발라주면 효과가 아주 좋았지요. 어차피 소량씩만 쓰기 때문에 25g짜리 사서 1년 넘게 썼는데 그다음에는 '그랜드포포크림'을 구입했습니다. 배송료나 여러 가지 면에서 조건이 좋았기 때문이죠. 


그랜드포포도 다 썼을 즈음에 아이 얼굴이 바이러스성 발진으로 뒤집어졌어요. 다 낫고 나서 건조해져서 각질이 일어나길래 하나 더 사야겠다고 생각했죠. 마침 올리브영에 포포크림이 들어왔다길래 신랑에게 하나 사오라고 했는데.... 오잉? '메디포포크림'에는 미네랄오일이 들어 있더라구요!!!

미네랄오일은 석유찌꺼기에서 추출한 물질로 바이오오일 등에 사용된 성분으로 알고 있어요.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디렉터파이 피현정님 블로그에서 미네랄오일을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거 사용하면 안되겠다는 직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이런 내용이 나오더군요.


미네랄오일은 탄소수가 작아서 피부에 바를 경우 일부가 흡수될 수도 있고 추출 과정에서 불순물이 남아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성분에 들어간다. 오히려 바세린은 탄소구 입자가 커서 피부에 전혀 흡수되지 않아서 소량 사용하면 특정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디렉터파이 피현정님 블로그 중에서


음, 역시 안 되겠네요. 그래서 다시 지역 맘카페 벼룩을 통해서 '루카스 포포크림'을 손에 넣었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포포크림이 천연성분이라서 아이에게 사용해도 괜찮다'라는 이야기만 듣고 그냥 '포포크림'은 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요, '포포크림'은 파파야열매가 함유된 크림의 대명사로 쓰이는 것이고 각 브랜드마다 배합이나 성분이 다르니 꼼꼼하게 따져보고 고르셔야 할 거예요. 실컷 좋은 거라고 아기에게 발라줬는데 유해성분이 들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얼마나 황당하고, 죄책감이 들겠어요.


▶루카스 포포크림 성분: 파파야 열매/검양옻나무열매왁스/글리세린/페트롤라튬/카놀라오일/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세라알바(비즈왁스)/옥수수전분/포타슘솔베이트

※ 완제품에는 방부제 기능을 위해서 소르바 칼륨 0.1mg이 함유되어 있고, 페트롤라튬은 바세린에 들어 있는 성분입니다. 

그랜드 포포크림 성분: 파파야 과일 추출물/해바라기씨유/비즈왁스/마누카꿀/라놀린(양모 추출 오일)/파파야 과일 향

No 파라벤/No 황산염/No 미네랄 오일/No 인공색소/No 트리에탄올아민/No 프로필렌 글리콜

메디포포 성: 미네랄오일, 호호바씨오일, 파파야씨오일, 토코페롤, 향료

※ 미네랄오일과 향료가 마음에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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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루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게 습관이자 삶의 낙인 사람이라 임신했을 때도 하루 한 잔 정도는 커피를 마셨어요. 며칠 참아본 적도 있는데 원체 오래된 습관이라서 안 마시는 게 더 스트레스더라구요. 다행히 아이도 매우 건강하고, 지금도 잘 크고 있어서 전 카페인에 대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일본친구에게 물어봐도 임산부가 커피를 제한한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라고 하고, <프랑스 아이처럼>을 읽어도 임산부들이 커피 마시는 묘사가 나왔구요. 그런데 요즘 임신했을 때 커피를 마시면 아이가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띠로리~ 저희 집은 저와 신랑 둘 다 건장한 편은 아니라서 크게 걱정은 안 하는데 혹시나 나중에 아이가 통통해지면 왠지 죄책감이 들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래서 임산부와 커피, 카페인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 알아봤어요.


임산부는 커피를 마시면 안 되나요


마셔도 되지만 권장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임산부용 커피가 따로 있죠. '오르조'라고 아메리카노 대용으로 나오던데 전 맛없어서 못 먹겠더라구요. 하나같이 하는 이야기는 한 잔 정도는 괜찮고 그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지요. 전세계적으로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는 하루 300mg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기준으로 숏 사이즈와 톨 사이즈의 중간 정도 양이라고 해요. 과도한 카페인 섭취(하루 400mg 이상)를 할 경우 태아의 카페인 중독으로 유산이나 조산, 사산의 확률이 높다고 하고 커피의 카페인이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막는다고 하니 많이 마셔서 좋을 건 없을 것 같아요. 임신 중에는 철분제를 따로 챙겨먹는데 흡수가 되지 않으면 아깝잖아요. 



임산부가 커피 마실 때 알아야 할 것


에스프레소로 만든 커피보다 드립으로 내린 커피에 카페인이 더 많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카페인은 원두가 뜨거운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수록 많이 나옵니다. 에스프레소는 순간적인 압력으로 뽑아내지만 드립은 장시간에 걸쳐 내리기 때문에 오히려 카페인이 더 많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디카페인 커피라고 카페인이 없는 거 아니에요.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적은 것이지 안 들어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카페인 없다고 디카페인 커피 마구 마시면 아니되옵니다. 

에너지음료, 홍차, 초컬릿, 탄산음료 등에도 카페인이 많은 거 아시죠? 커피만 제한할 것이 아니라 카페인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음료를 마실 때도 신경을 쓰셔야 해요. 전 커피를 마시는 대신 카페인이 들어간 다른 음료는 일절 마시지 않았어요. 임신 중인 모든 분들,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로만 커피 드시고 건강한 아이 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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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에 분수놀이터에서 신나고 놀고 와서 아이 몸에 뭐가 우툴우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토요일이라 일단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얼굴에도 퍼지더라구요.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올라왔는데 수족구라기엔 열도 없고 밥도 잘 먹고 잘 놀아서 긴가민가하면서 병원에 갔습니다. 저흰 분수물이 안 맞아서 뭐가 올라온 걸 거라고 추측했지요.


분수놀이터


선생님이 아이의 옷을 까서 등을 살펴보더니 접촉성 피부염은 이렇게 올라오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장내 바이러스성 발진인 것 같다고, 일단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왔어요. 약은 4일치고 그 사이에 열이 없으면 그 약 먹고 끝내면 되고, 열이 동반되면 바로 내원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열이 동반될 경우 수족구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바이러스성 발진


"어린이집은 보내도 되나요?"

"감기 걸렸다고 어린이집 안 보내나요? 전염성이 있긴 한데 법정전염병은 아닙니다. 아이가 잘 먹고 잘 놀면 보내셔도 됩니다."

음... 전염성이 있긴 있는데 감기 정도라고 하니 상황 봐서 보내야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얼굴에 점점 더 발진이 심해져서 마치 수두 걸린 아이처럼 보이는 거예요. 아무래도 친구들이 놀릴 수도 있고 하니 집에서 지켜보다가 보내야지 했어요. 선생님께 전화하니 같은 반 친구도 장내 바이러스성 발진이라고 했다는데 전염성은 전혀 없다고 했다네요. 누구 말이 맞는 건지.... 그 친구는 얼굴에 살짝 올라왔다가 금방 들어갔나봐요. 전 아이와 꼼짝없이 이틀을 보내고 혹시나 오진일까 싶어서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 바이러스성 발진은 열도 없고 약도 없다네요. 다만 보기에만 안 좋을 뿐. 그냥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어요. 선크림은 발라도 되는지, 목욕 시키고 로션은 발라줘야 하는지 등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선생님 말씀. "바이러스성 발진은 특별한 관리법이 없습니다. 그냥 평소대로 하세요." 띠용~ 진짜 기다림만이 답이구나. 


멀쩡한 애가 보기 안 좋다는 이유로 집안에만 갇혀 있는 것도 안쓰러워서 다음날부터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좀 심했는데 목요일부터 조금씩 나아지더니 주말쯤에는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2주째인 현재도 아직 자국이 남아 있어요. 보니까 흔적이 한 달 정도 간다고 하더라구요. 열도 없고 발진 증상만 있는 바이러스성 발진 너무 싫으네요. 아이가 '바이러스성 발진'이라면 시간이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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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물놀이는 좋아하지만 놀이기구를 못 타서 캐리비안베이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친한 동생이 표를 줘서 얼결에 캐리비안베이에 가게 되었네요. 제가 간 날은 비가 많이 와서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나 하이시즌이라 그런지 점점 사람이 많아지더군요. 비가 와서 좀 춥긴 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제가 생각한 이용팁을 정리해봤어요. 



1. 캐리비안베이 앱을 받아 베이코인을 충전하세요.

베이코인은 캐리비안베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돈인데요, 캐리비안베이 앱을 다운받아 1/3/5/10/20만원 단위로 결재하여 사용할 수 있어요. 캐리비안베이는 늘 사람이 많기 때문에 기다리거나 카드를 찾을 번거로움 없이 앱에서 충전받으시면 편합니다. 앱에는 준비물부터 주차 상황까지 편리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꼭 다운받아 이용하세요.


2. 무조건 일찍 가서 MA주차장에 주차하세요.

7월 1일에 갔는데 8시반 오픈이었고 저희는 8시 40분쯤 도착했어요. 비가 많이 와서 사람이 없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이미 와 있는 차량이 꽤 많았습니다. 다행히 MA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어요. 15000원 발렛파킹을 이용하면 편하게 MA에 주차할 수 있지만 가격이 넘 쎄서... 아이 데리고 왔다갔다 하기 불편하니 꼭 일찍 가셔서 MA주차장에 주차하세요.


3. 수영복을 입혀서 가세요.

일단 입장부터 엘리베이터 탑승 등 어딜 가도 사람이 많아요. 아이 챙기랴 짐 챙기랴 정신이 없기 때문에 미리 입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4. 돗자리와 음식물 반입은 요령껏!

원칙적으로 돗자리 반입 금지이고, 음료(병에 든 음료는 제외), 씨와 껍질을 제거한 과일, 환자식, 이유식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껍질 깐 계란 같은 것도 걸리더라구요. 하지만 짐 검사를 엄청 꼼꼼하게 하지는 않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보니 도시락도 드시고, 돗자리도 얇고 작은 걸 깔아놓고 계시더라구요. 저희도 아이 과자랑 간단한 간식은 요령껏 숨겨 갔어요. 


5. 방수팩과 타월, 구명조끼 등을 준비하세요.

구명조끼 대여료는 6000원, 빌려도 되지만 아이 것 정도는 사오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어차피 몇 번만 써도 사는 게 이득이니까요. 타월은 중대형 타올을 1000원, 3000원에 대여할 수 있는데 집에서 타올 적당히 준비해오시면 대여시간도 아끼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타올 대여료와 보증금도 베이코인으로 결재 가능해요.)


6. 가족샤워실에 대한 오해

인터넷 검색으로 5세 이하 영유아와 같이 이용하는 경우에는 가족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직원에게 문의하니 5세 이상 장애가 있거나(일반 샤워실을 이용하기 불편한 경우) 성별이 다른 보호자와 같이 온 경우에 이용할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최소 110센티미터는 넘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일반 샤워실에서 아이 먼저 씻기고 신랑에게 맡긴 후 편하게 씻었어요. 

캐리비안베이 가족샤워룸


7. 마드리드 음식점

비도 오고 캐리비안베이가 큰 편이라고 해서 그냥 사먹었는데 역시 이런 곳의 음식점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먹는 게 낫겠어요. 의외로 한우국밥(10300원)이 괜찮았고, 바베큐치킨&돈가스콤보(12300원)는 양도 적고 별로였어요. 차라리 돈가스&스파게티 콤보를 시킬걸...

아이들은 어린이 돈가스 먹던데 의외로 실하게 나오더라구요. 다음에는 어린이 돈가스 시킬 것 같아요. 도시락을 싸오면 맡겨놓았다가 밖에 정해진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요.


마드리드 메뉴


저흰 공짜로 가서 갈 만했는데 돈 주고 가는 거라면 7세 이상 아이랑 갈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가 즐길 수 있는 게 한정적이라 그냥 한강 물놀이장 같은 가성비 좋은 데서 놀 것 같아요. 놀이기구 즐기는 아이와 간다면 강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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